르노코리아자동차가 9년 연속 추석 연휴 전 중소 부품 협력사에 물품 대금을 조기 지급한다고 21일 밝혔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자금 수요가 집중되는 중소 협력사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다. 올해 추석에는 79개 협력사에 예정된 날짜보다 최대 14일 앞당긴 이달 27일 물품 대금을 지급한다.

부산 강서구 르노코리아자동차 부산공장 전경. 국제신문DB

르노코리아는 협력사들과의 동반 성장 및 상생 협력의 하나로 2015년부터 명절 전 물품 대금을 조기 지급해 왔다. 최근 5년간 르노코리아가 명절 전 조기 지급한 물품 대금은 830억 원에 달한다.

르노코리아 홍영진 구매본부장은 “지난해보다 생산 물량이 줄어 어려움이 크지만, 신차 생산 준비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는 협력사들에 감사를 전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동반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르노코리아자동차와 200여 협력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지난 5월 진행한 ‘2023 협력업체 컨퍼런스’ 모습. 르노코리아자동차 제공

앞서 르노코리아는 지난 5월 ‘협력업체 콘퍼런스’에서 내년 출시 예정인 하이브리드 중형차 개발 상황을 공유하고, 우수 협력사를 시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