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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원 승선기간 줄이고, 휴가 늘린다

해운協·선원노련 ‘공동선언문’…외국인 고용 제한제 등 담아

  • 조민희 기자 core@kookje.co.kr
  •  |   입력 : 2023-09-25 18:57:08
  •  |   본지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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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말까지 세부방안 마련키로

선원의 승선 기간을 단축하고 유급휴가를 확대하는 등 근로조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노사가 힘을 합쳤다.
정태순(앞줄 왼쪽에서 네 번째) 해운협회장과 박성용(앞줄 왼쪽에서 다섯 번째) 위원장 등 노사 관계자들이 공동선언문에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해운협회 제공
한국해운협회와 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은 25일 부산 중앙동 선원노련에서 ‘선원 일자리 혁신과 해운산업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노사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해운분야 노사는 지난 5월 다가올 글로벌 해운경쟁시대를 대비해 선원 근로조건을 선진국형으로 혁신하고 선원인력운영 방식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를 위해 지난 4개월간 노사간 밀착 교섭을 진행했다.

공동선언문에는 ▷승선근무기간 단축을 비롯해 ▷유급휴가 적정수준 확대 ▷선박 내 초고속인터넷 조속 도입 ▷외국인선원 고용 제한제, 한국인선원 의무승선제로 전환 ▷외국인 선기장 시범사업 추진 등을 담았다.

노사는 큰 틀에서의 합의 내용을 현실화하기 위해 올해 말까지 별도의 교섭기구를 통해 세부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한국해운협회 정태순 회장은 “이번 합의사항은 지난 7월 정부가 발표한 ‘선원 일자리 혁신 방안’에 대해 노사가 구체적 시행방안을 마련하고 추진 동력을 확보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세부안이 확정되는 내년 초께에는 선진적이고 혁신적인 선원인력정책이 완성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선원노련 박성용 위원장은“이번 공동 선언문 발표는 해운 분야의 오랜 전통인 노사 상생과 협력, 신뢰의 문화와 우리나라 해운이 세계 해운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혁신적인 제도가 필요하다는데 노사가 공감을 한 결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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