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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 가격 1790원…정부, 고유가 주유소 500곳 현장 점검

전주보다 리터당 40원 이상 올린 곳 대상

'가짜 석유제품 유통' 주유소도 점검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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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추석을 앞두고 국내외 유가가 가파르게 오르는 가운데 정부가 기름값을 상대적으로 많이 올린 주유소 500여 곳을 대상으로 현장 점검에 나섰다.

2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강경성 2차관은 이날 경기 오산에 있는 ‘알뜰 차사랑 주유소’를 방문해 석유가격 안정화를 당부했다.

이 자리에서 산업부는 한국석유관리원과 한국석유공사 등과 함께 약 450개 고가 판매 주유소와 50개 고속도로 주유소를 대상으로 현장 점검을 수행 중이라고 전했다. 점검 기간은 지난 14일부터 오는 27일까지다.

산업부는 “전주 대비 휘발유 판매 가격이 ℓ당 40원 이상 오른 일반 주유소와 전주 대비 휘발유 판매 가격이 ℓ당 10원 이상 인상된 고속도로 주유소 등을 대상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유가정보 공시 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셋째 주(17~21일)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된 보통휘발유(이하 휘발유) 평균 가격은 1776.3원(이하 ℓ당)으로 전주보다 16.7원 올랐다.

11주 연속 상승세(전주 대비)다.

특히 26일 오전 기준(1788.65원)으로는 1790원에 육박했다.

부산 휘발유 평균 가격도 1761.54원으로 전주보다 15.37원 올랐다. 경유는 1662.30원으로 17.86원 상승했다.

이로써 부산 휘발유 경유 가격도 각각 10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 밖에도 산업부는 고유가 시기에 편승한 가짜 석유제품 불법 유통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3개월간 약 6000여 곳 주유소에 대한 특별 점검을 시행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국내외 석유가격 동향을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정유 및 주유업계와 가격 점검 회의를 수시로 개최해 유가 안정화 동참을 독려하는 중”이라고 강조했다.

강 차관은 “민생경제 부담 완화를 위해 정부는 유류세 인하 조치 연장, 주유소 현장 점검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정부 정책이 현장에 반영될 수 있도록 알뜰주유소를 비롯한 주유소 업계가 최대한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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