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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의 늪’에 빠진 부산지역 건축 인허가 실적

8월 30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930건 비해 84% 감소

올해 누적 수치도 1만4489건으로 작년보다 38.9% 줄어

수년 후 주택 공급 물량 절대 부족할 것이라는 우려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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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부산지역의 전체 주택 인허가 실적이 전년 동기에 비해 크게 줄었다. 또 착공 실적도 부진하다. 수년 후 지역에서 주택 공급에 큰 문제가 생길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커졌다.

26일 국토교통부 자료를 보면 올해 1~8월 부산의 전체 주택 인허가 물량은 1만4489호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2만3722호)보다 38.9% 줄었다. 특히 8월 한 달 실적은 308호로 지난해 8월의 1930호에 비해 84.0% 감소했다. 착공 현황도 좋지 않다. 올해 1~8월 전체 주택 착공 실적은 전년 동기(1만2743호)보다 28.3% 줄어든 9131호로 집계됐다. 8월 한 달에는 65호에 그쳤다. 지난해 8월의 4723호에 비하면 98.6% 감소한 수치다.
부산지역의 한 건설 현장. 국제신문DB
업계는 인허가와 착공 실적 감소 원인으로 부동산시장 침체, 금리 및 원자잿값 인상 등을 거론한다. 더 큰 우려는 인허가 실적이 저조하면 몇 년 뒤 주택 공급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인허가부터 착공, 준공까지는 통상 3년에서 5년가량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소진되는 물량에 비해 공급 물량이 부족하면 향후 주택 수급 상황에 악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8월 부산지역의 미분양 주택은 2327호였다. 7월의 2258호보다 3.1% 늘었다. 공사가 끝난 뒤에도 분양되지 못해 악성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전월(797호)에 비해 1.5% 증가한 809호로 파악됐다. 1~8월 전체 주택 준공 실적은 9632호로 지난해 동기(4만7911호)에 비해 26.9% 줄었다. 8월 한 달간 실적은 266호로 작년 8월(2593호)보다 89.7% 감소했다.

부산에서는 8월에 3170건의 주택 매매가 이뤄졌다. 전달(2808건)과 전년 동기(2027건에 비해 각각 12.9%, 56.4% 늘었다. 8월의 전월세 거래량은 1만2389건이었다. 전달(1만1012건)보다는 12.5%, 지난해 같은 달(1만2023건)에 비해서는 3.0% 증가했다. 8월 한 달 동안 분양된 공공주택은 91호였다. 올해 전체 누적 물량은 1만2481호가 됐다.

올해 1~8월 전국의 주택 인허가 및 착공 실적은 21만2757호, 11만3892호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38.8%, 56.4% 줄었다. 8월 미분양 주택은 6만1811호로 전월(6만3087호)보다 2.0% 감소했다. 이와 반대로 준공 후 미분양은 9392호로 전월(9041호)에 비해 3.9% 늘었다. 8월 전국의 주택 매매 물량은 5만1578건으로 전월 대비 7.1.% 증가했다. 전월세 거래량은 7월보다 4.5% 줄어든 21만7254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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