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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다시 90달러대로…추석 전 국내 기름값 고공행진

WTI, 공급 부족 우려에 90달러대 재진입

국내 주유소 휘발유 가격 1800원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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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국제유가가 다시 90달러대로 올라서며 10여 일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추석 연휴를 앞둔 상황에서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도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갔다.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89.68달러)보다 71센트(0.79%) 오른 배럴당 90.3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19일 이후 최고치다. 최근 80달러대 후반으로 떨어지며 잠시 소강 상태를 보였으나 다시 90달러대로 올라선 것이다.

유가 오름세는 올해 말까지 공급 부족 사태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앞서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는 연말까지 자발적 감산을 결정했다. 이 때문에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가 시장을 압도하고 있다.

사우디는 연말까지 하루 100만 배럴의 감산을 지속할 예정이다. 러시아는 하루 30만 배럴의 원유 수출을 제한하기로 했다.

국내 기름값도 떨어지지 않는다.

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유가정보 공시 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셋째 주(17~21일)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된 보통휘발유(이하 휘발유) 평균 가격은 1776.3원(이하 ℓ당)으로 전주보다 16.7원 올랐다.

11주 연속 상승세(전주 대비)다.

특히 27일 오전 기준(1790.15원)으로는 1790원을 넘어 1800원선을 바라보고 있다.

부산 휘발유 평균 가격도 1761.54원으로 전주보다 15.37원 올랐다. 경유는 1662.30원으로 17.86원 상승했다.

이로써 부산 휘발유 경유 가격도 각각 10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에 앞서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6일 “기름값을 상대적으로 많이 올린 주유소 500여 곳을 대상으로 현장 점검을 진행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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