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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블랙아웃' 막는다…정부, 풍력·태양광 출력 제어

국민의힘 한무경, 전력거래소 계획 공개

한전·중부발전·남부발전 등에 협조 요청

"전력 공급 과잉에 따른 정전 사태 방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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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발전 단지 모습.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음. 국제신문DB


정부가 이번 추석 연휴 때 전력 공급 과잉에 따른 ‘블랙아웃(대정전)’ 사태를 막고자 풍력·태양광 발전 등에 대한 출력 제어에 나선다.

통상 전기는 수요가 급증할 때와 마찬가지로 과잉 공급이 이뤄지는 경우에도 블랙아웃 가능성이 높아진다.

28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한무경 의원이 전력거래소(KPX)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KPX는 최근 ▷한국전력공사(한전) ▷한국중부발전 ▷한국남부발전 ▷개별 발전 사업자들에게 공문을 보내 출력 제어와 관련한 협조를 요청했다.

우선 KPX는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3일 사이 제주지역 태양광의 출력 제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한전·중부·남부발전에 협조를 요청했다.

154킬로볼트(㎸) 이상 연계된 풍력 및 태양광 발전 사업자에 대해서는 “추석 연휴를 포함한 가을철 출력 제어가 시행될 수 있다”고 안내했다.

154㎸ 이상 연계 사업자에는 육지와 제주지역의 대형 풍력·태양광 발전사업자가 해당한다.

KPX의 이번 조처는 정부가 9월 넷째 주 전력 수요를 역대 최저인 32기가와트(GW)로 전망한 상황에서 전력 공급 과잉과 맞물린 ‘블랙아웃’ 사태를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전기는 수요를 웃돌아 과잉 공급될 경우 송·배전망이 감당하지 못해 블랙아웃을 일으킬 수 있다.

출력제어 절차는 전날 오후 6시와 당일 오전 9시에 전화 또는 문자 메시지로 출력제어 가능성을 통보한 뒤 출력제어 시행 30분 전에 최종 통보를 하는 식이다.

제어요청을 받은 풍력 및 태양광 발전기는 해당 시간 발전 출력을 0킬로와트(㎾)로 감발해야 한다. 에너지저장장치(ESS)가 연계된 재생에너지는 ESS 충전을 통해서도 제어를 이행했다고 본다.

KPX는 “제어요청을 이행하지 않으면 전기사업법 및 전력시장운영규칙 관련 조항에 의한 조치 및 연계선로 차단 조치가 시행될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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