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美 금리 인상 사이클 종료?…한국도 ‘7연속 동결’ 가능성

연준, 5.28~5.50% 2연속 유지

한은, 가계대출·물가 상황 주시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1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5.25~5.50%로 묶었다. 두 차례 연속 동결이다. 시장은 다음 달 미국의 세 차례 연속 동결과 금리 인상 사이클 종료를 기대한다. 금리 추가 인상 압박을 다소 덜어낸 한국은행도 오는 30일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

하지만 한미 중앙은행의 정책 대응이 다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장기 국채금리 상승 등 긴축 효과가 나타나는 미국과 달리 우리나라는 물가상승률 하락 속도가 더디고, 가계대출도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연합뉴스 그래픽
●한미 금리 인상 종료 기대

미 연준이 이날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우리나라(3.50%)와의 금리 차는 2.00%포인트를 유지했다. 시장은 대체로 연준의 매파(통화 긴축 선호)적 발언 강도가 예전보다 약해진 것으로 분석한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기준금리를 한두 번 동결하면 다시 올리기 어려울 것이란 생각이 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며 추가 인상 여지를 남겼다. 하지만 최근 물가 상황에 대해 “인플레이션이 지난해 중반 이후 완만해졌다. 지난여름 인플레이션 수치가 상당히 양호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은도 오는 30일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통화정책결정회의에서 7연속 동결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이 금리 인상을 멈춘다고 해도 우리나라가 끝까지 동조할 수 있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시각도 있다. 우리나라는 고금리에도 물가 경로가 여전히 불안하고, 가계대출도 잡히지 않고 있다. 2일 통계청 ‘10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3.37(2020년=100)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8% 올랐다. 물가 상승률은 지난 8월 3.4%, 9월 3.7%에 이어 더 높아졌다.

한은은 이날 물가상황점검회의에서 “이스라엘·하마스 사태의 전개 양상과 그에 따른 유가 추이, 국내외 경기 흐름 등과 관련해 불확실성이 한층 커졌다”며 “최근 유가·농산물 가격 상승 등을 고려할 때 향후 물가 흐름은 지난 8월 전망 경로를 웃돌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내년 2분기 이후 인하 전망

전문가들은 금리 추세와 관련해 동결 기조가 내년 초까지 이어지고 2분기 이후에나 미국의 피벗(통화정책 방향 전환)과 함께 한은도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관측한다. 안예하 키움증권 선임연구원은 “미국이 내년 2분기 소비 둔화에 대응해 금리 인하를 시작하면 한은도 내수 부진 등을 고려해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안재균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도 “내수 부진에 따른 물가 안정을 바탕으로 내년 3분기부터 물가가 관리 목표치(2%)에 근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러면 한은은 내년 하반기 두 차례 금리를 낮출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2. 2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3. 3팔만대장경 다시 판각…해인사 50년 대장정
  4. 4신세계 야외주차장도 복합개발 속도…센텀 유통지형 요동
  5. 5고리원전에 가짜 베어링 납품 업체들, 1년째 수사 표류
  6. 6“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7. 7“국제신문 살리는 게 지역 민주주의 지키는 일”
  8. 8행사 한창인데 벡스코 정전…전력관리체계 도마(종합)
  9. 9부산시, 쿠팡 등 3곳 1630억 투자 유치
  10. 10김해 시내버스 개편…장유 등 23대 증차
  1. 1“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2. 2“능인, 경영능력에 의문” 부산국힘 내주 지원안 머리 맞댄다
  3. 3국힘 부정선거론 다시 띄우기…민주 “선동에 열중” 비난
  4. 4李 비판 유시민에 김민석 “대응 불필요”
  5. 5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6. 6대한항공 말흐리기…실체없는 통합LCC 부산 허브
  7. 7국민의힘 곽규택 의원 등 동구 주요 당직자, 북항 돔구장 정부 공모 참여 환영
  8. 8[뉴스 분석] 종교인·언론사주가 국회 권위 훼손…도덕성 논란까지
  9. 9李 대통령 지지율 2%p 오른 46%…조희대 탄핵 반대 45%
  10. 10부울경 광역의회 협력강화 선언 “미래산업 함께 육성”
  1. 1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2. 2신세계 야외주차장도 복합개발 속도…센텀 유통지형 요동
  3. 3행사 한창인데 벡스코 정전…전력관리체계 도마(종합)
  4. 4부산시, 쿠팡 등 3곳 1630억 투자 유치
  5. 5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107조 역대 최대…반도체로만 106조(종합)
  6. 6미분양·빈집 누적…부산 안서도 주택 위기 제각각
  7. 7롯데, 영도대교 복원 인연 축제로 잇는다
  8. 8AI드론으로 참치 찾는 선박 부산 출항
  9. 9가계대출 금리 5% 턱밑…고정형 주담대 사상 첫 5% 뚫어
  10. 10‘덕후 천국’ 부산에 떴다…롯데百 전국 첫 IP 전문관
  1. 1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2. 2팔만대장경 다시 판각…해인사 50년 대장정
  3. 3고리원전에 가짜 베어링 납품 업체들, 1년째 수사 표류
  4. 4“국제신문 살리는 게 지역 민주주의 지키는 일”
  5. 5김해 시내버스 개편…장유 등 23대 증차
  6. 6본사 비대위·퇴직자, 지광 고소…실질경영자에 ‘체불 책임’ 추궁
  7. 7“대화 거부한 건 대주주…당당하면 왜 국회서 소명 안 했나”
  8. 8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30일
  9. 9기말고사에 EBS 유사 문항, 처음 아니었다
  10. 10검증 체계 없는 유가보조금…줄줄 샌다
  1. 1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2. 2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3. 3“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4. 4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5. 5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6. 6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7. 7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8. 8밀워키, 창단 58년 만에 WS 우승…5차전서 4-1로 탬파베이 제압
  9. 9경남 생활체육 대축전 30일 개막…3일간 31개 종목 열전
  10. 10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영도 골목 끝, 로스팅에 진심인 공간
부산·경남 해상풍력 과제
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