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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물가 7개월 만에 4%대 껑충…딸기 44%·버스비 25%↑

통계청 '2023년 10월 소비자물가 동향'

부산 4.1% 오르며 7개월 만에 최고 기록

유가 변동성 확대, 농산물 가격 상승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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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음. 연합뉴스
지난달 부산 소비자물가가 1년 전보다 4% 넘게 오르며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동 리크스 확대로 국내외 유가의 변동성이 커진 데다 밥상 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농산물 가격도 이상 기온 여파로 급등했기 때문이다.

통계청과 동남지방통계청이 2일 각각 발표한 자료를 보면 지난달 부산 소비자물가 지수는 113.22(2020년=100)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4.1% 올랐다.

이는 올해 3월(4.1%)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월간 기준 부산 소비자물가(이하 지수 기준)가 4%대 상승률을 기록한 것도 7개월 만이다.

지난 9월 상승률(3.8%)과 비교하면 한 달 새 0.3%포인트 올랐다. 전국 상승률은 3.8%, 울산 경남은 각각 4.0%를 기록했다.

농산물 가격 급등이 전체 물가를 끌어올렸다.

지난 9월 6.0%였던 부산 농산물 가격 상승률은 지난달 11.0%로 배 가까이 확대됐다. 지난 8월 상승률(3.5%)과 비교하면 3배가량 높아졌다.

김보경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이상 저온 등 기상 여건이 좋지 않으면서 수확물이 줄었고 이 때문에 농산물 가격이 크게 올랐다”고 설명했다.

농산물 중에서는 생강 가격이 65.5%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딸기 44.7% ▷상추 39.4% ▷수박 29.4% ▷파프리카 29.3% ▷사과 29.3% ▷토마토 28.9% 등 순이었다.

지난달 부산 석유류 물가는 1년 전보다 0.7% 떨어졌다. 지난 8월(-10.9%) 9월(-4.2%)과 비교해 하락세가 현저히 낮아지면서 소비자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농산물 등 가격이 급등하면서 생활물가 지수(141개 품목을 대상으로 집계)는 4.7% 올랐다. 지난 8월(3.5%)이나 9월(4.1%)보다 상승률이 더 높아졌다.

신선식품 지수(과실·채소·생선 등 51개 품목 대상) 상승률도 지난 9월 5.1%에서 지난달 9.6%로 배 가까이 높아졌다.

전기료(14.0%) 도시가스 요금(5.5%)은 소비자물가 상승률보다 월등히 높았고 ▷시내버스료(25.4%) ▷택시료(18.3%) ▷아이스크림(29.2%) ▷구내식당 식사비(12.8%) ▷휘발유(7.1%) 등 일상 생활과 밀접한 분야의 물가도 고공행진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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