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식·당뇨·다이어트 등 소비자
- 안심하고 찾는 제품 ‘넛츠그린’
- 5년 이내 상장하는 꿈 이룰 것

“미국 유학 시절 스타벅스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는데 대체 음료 문화가 매우 활발했습니다. 우유를 못 먹으니 두유로 바꿔달라는 주문부터 다양했죠. 학교도 대체식을 찾는 학생에 대한 배려가 자연스러웠어요. 국내에도 식물성 대체 식품을 찾는 소비자가 급증하고, 수요도 늘고 있습니다. 가능성이 크다 판단했고 어릴 때부터 꿈 꿔온 창업을 결심했습니다.”

㈜온유어사이드가 론칭한 비건식품 브랜드 ‘넛츠그린’의 최환희 대표. 전민철 기자

㈜온유어사이드 최환희(31) 대표는 건강하고 깨끗한 식물성 원료를 사용한 커피 초콜릿 과자 음료로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대학 졸업 후 회사를 차려 브랜드 ‘넛츠그린’을 론칭했다. 채식주의자 당뇨환자부터 다이어트 중이거나 첨가물 섭취에 민감한 소비자까지 아우르는 비건 식품을 선보인다. 최 대표는 “실제 저희 고객을 ‘식품 약자’로 부른다. 이분들이 안심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을 만들었다. 방부제 보존료 색소 등 굳이 쓰지 않아도 되는 첨가물을 빼고, 혈당을 올리지 않는 설탕대체제로 다양한 수요를 충족했다”고 소개했다.

2020년 8월 설립해 4년차에 접어든 ㈜온유어사이드는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다. 지난해만 약 9억4000만 원 매출을 달성했고, 올해 월 매출과 신규 거래처 증가율은 전년에 비해 세 배 가까이 늘었다. 온라인 채널을 다수 확보한 가운데 메가마트를 시작으로 대형마트 입점에도 노력 중이다. 최 대표는 “올해 매출은 20억 원으로 설정했다. 장기적으로는 5년 내에 상장도 하고 싶다. 다수에게 선택받는 제품을 개발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