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세탁서비스 ‘런드리고’가 오는 7일부터 부산 서비스를 본격 개시한다. 런드리고는 밤 10시까지 세탁물을 수거 후 세탁해 다음 날 밤 문 앞으로 다시 배송해주는 비대면 세탁 서비스다. 서울 및 수도권 중심으로 국내 세탁 산업의 혁신을 만들어왔고, 지난 8월에는 포브스 아시아가 선정한 ‘아시아의 100대 유망기업’에도 선정됐다.

7일부터 부산 서비스를 시직하는 런드리고 배달차량. 런드리고 제공

런드리고 운영사 (주)의식주컴퍼니는 5일 부산 사상에 총 170억 원 규모의 자금을 투자해 국내 최대 규모의 세탁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7일부터 시작되는 런드리고 부산 서비스는 지역 13개 구에서 실시된다. 기장, 영도, 강서 서비스는 추후 시행한다. 런드리고는 앞으로 창원 양산 김해등 경남과 울산 지역으로까지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의식주컴퍼니 조성우 대표는 “올해 초 부산 사상구에 위치한 글로벌 슈즈 브랜드 공장을 인수해, 그동안의 팩토리 운영 경험과 최신 IT 기술을 접목한 최첨단 스마트 팩토리를 구현하고 있다”며 부산 서비스 진출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의식주컴퍼니는 런드리고의 부산 진출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인재 육성에도 이바지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고, 사상구청과 다양한 논의를 진행중이다. 주요 논의 사항은 ▷IT 기술 인재 5년 이내 100명 채용 및 육성 ▷지역 일자리 정보 공유 및 협업 체계 구축 ▷일반 사무직군 및 스마트 팩토리 관리·운영직군 채용 활성화 등이다. 조병길 사상구청장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민·관 모두의 노력이 중요할 것”이라며 “앞으로 의식주컴퍼니와 협력을 통해 좋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한 의미 있는 논의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