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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드위치·라테에 푹…딸기에 빠진 유통가

겨울 딸기 활용한 제품 속속 출시

  • 이유진 기자 eeuu@kookje.co.kr
  •  |   입력 : 2023-12-07 19:02:11
  •  |   본지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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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븐일레븐·GS25 샌드위치 인기
- 카페들도 과육 넣은 음료 선보여
- 대형마트 ‘금값 딸기’ 대폭 할인

딸기의 계절인 겨울을 맞아 유통·식품업계가 딸기를 활용한 다양한 음료와 디저트를 속속 출시했다. 편의점은 겨울철 인기 상품으로 등극한 ‘딸기 샌드위치’를 선보이고, 커피 프랜차이즈는 제철 딸기맛을 살린 다양한 음료를 내놨다. 대형마트는 고물가로 소비심리가 한껏 위축된 상황에서 작황 부진으로 가격이 급등한 딸기를 대폭 할인해 판매한다.
세븐일레븐 매장에서 모델이 ‘베리스윗 딸기샌드’를 선보이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스타벅스가 선보이는 ‘딸기라테’. 세븐일레븐·스타벅스코리아 제공
■편의점 인기 상품 ‘딸기샌드’

세븐일레븐은 ‘베리스윗 딸기샌드’를 8일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경북 고령 등 국내 유명 딸기산지에서 직거래로 들여온 알이 굵고 단맛이 좋은 고품질의 설향딸기를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8월부터 산지를 엄선해 최상의 품질을 갖춘 딸기 수급을 협의했다.

세븐일레븐은 2016년부터 매년 겨울철 설향딸기를 활용한 샌드위치를 출시해 이듬해 3월까지 판매하고 있다. 딸기 샌드위치는 출시 때마다 샌드위치 카테고리 1위를 차지하는 인기 상품이다. 세븐일레븐의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딸기 샌드위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고, 2016년과 비교하면 배로 뛰었다. 이와 더불어 세븐일레븐은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 류지봉 명인의 거창 설향딸기를 활용한 명인딸기 샌드위치를 영호남 지역에 특별 한정 판매할 예정이다.

GS25는 스마트팜에서 키운 딸기로 만든 샌드위치를 역대 가장 빠른 지난 10월 24일부터 ‘우리동네GS’ 앱 온라인 예약 주문으로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GS25가 온라인 예약 주문으로 판매한 딸기 샌드위치의 매출은 전년 대비 약 215% 상승했다. 8일부터는 전국 GS25 오프라인 매장에서 본격적으로 판매한다. 딸기 샌드위치는 GS25가 2015년부터 매년 선보이고 있는 겨울 시즌 전략 상품으로, 누적 판매량이 무려 2000만 개를 넘어섰다. 고다슬 GS25 샌드위치 MD는 “오는 12일에는 ‘믹스베리 샌드위치’를 출시하며 과일 샌드위치 라인업을 강화한다”며 “이 외에도 설향으로 구성한 ‘신선특별시 딸기’와 일반 딸기보다 배 이상 큰 ‘킹스베리’, 이색 품종인 ‘하얀 딸기’ ‘알타킹 딸기’ 등 고품질 상품을 기획해 출시한다”고 말했다.

■카페도 제철 딸기 음료 ‘속속’

할리스의 딸기 시즌 케이크. 할리스 제공
스타벅스는 지난달 21일부터 ‘딸기라테’를 선보이고 있다. 통상 봄에 출시했으나, 이번에는 딸기 수확철에 맞춰 예년보다 3개월 일찍 내놨다. 스타벅스 딸기라테는 흰 우유 위에 딸기 과육이 층을 이루는 음료다. 2019년 처음 출시된 이후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아 누적 판매 530만 잔을 돌파했으며, 올봄에만 200만 잔 이상 판매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부산에서 시작한 커피 프랜차이즈 더벤티도 딸기를 활용한 시즌 음료를 출시했다. ▷딸기연유라테 ▷딸기듬뿍주스 ▷딸기바나나쉐이크 ▷딸기피치아이스티 총 4종이다. 바나나, 복숭아 아이스티, 아이스크림, 연유 등 딸기와 잘 어울리는 재료를 더해 상큼하고 달콤한 딸기맛을 살렸다. 할리스는 8일 딸기를 활용한 신메뉴 5종을 출시한다. 딸기 본연의 맛을 살린 음료 2종과 치즈 무스, 요구르트 크림, 초콜릿 등으로 색다른 맛을 낸 케이크 3종이다.

■마트는 ‘작황 부진’ 딸기 할인

이마트는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아 8일부터 오는 14일까지 작황 부진과 출하량 감소로 시세가 오른 딸기 감귤 등 제철 과일을 최대 40% 할인한다. 딸기는 행사 카드로 2팩 이상 결제하면 한 개당 9900원에 판매한다. ‘자연주의 친환경 감귤’은 행사를 통해 40% 할인된 7788원에, ‘파머스픽 당도선별감귤’은 9900원에 선보인다.

홈플러스는 오는 27일까지 올해 마지막 최대 할인행사 ‘홈플대란’을 실시한다. 이번 행사에서 반값 할인한 ‘한판 새벽딸기’ 20t을 지난 2, 3일 7990원에 내놨다. 앞서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6일까지는 ‘첫 수확한 햇딸기’ ‘지리산 설향딸기’를 각 1만990원에 선보였다. 겨울철 대표 과일인 딸기는 지난여름 태풍과 고온 영향에 따른 작황 부진으로 인해 가격이 폭등했다. 평년 대비 시세가 20%가량 높은 상황에도 사전 기획으로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면서 딸기 행사 상품 매출이 165% 증가했다. 조도연 홈플러스 브랜드본부장은 “한 끼 외식조차 부담스러울 정도인 고물가 시대에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풍성한 연말을 보낼 수 있도록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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