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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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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맥주와 소주 물가가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술자리가 많아 주류 수요가 늘어나는 연말에 가격 부담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10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의 맥주 물가 지수는 112.45(2020년=100)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5.1% 올랐다.
이는 지난 2월(5.9%) 이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맥주 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0월 7.1%까지 올랐다. 그해 주류 업체들이 제품 가격을 인상한 데 따른 결과다.
하지만 정부가 가격 인상 자제를 요청했고 이후 둔화세가 지속됐다.
올해 1월 7.0%에서 2월 5.9%, 3월 3.6%, 4월 0.7%로 낮아졌다. 10월에도 1.0% 수준에 그쳤다.
그러나 지난달 다시 5%대로 높아졌다.
지난달 부산지역 맥주 물가 지수도 114.12로 지난해 11월보다 5.9% 급등했다. 지난 1월(6.7%) 이후 최고치다.
부산 역시 지난 2월 5.5%에서 3월3.0%, 4월 0.9% 등으로 둔화 흐름을 보였으나 지난달 6%에 육박하는 수준까지 치솟았다.
소주도 마찬가지다.
지난달 전국 소주 물가 상승률은 4.7%로 올해 2월(8.6%) 이후 9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부산은 1.5% 오르며 지난 2월(9.2%) 이후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 10월 상승률(0.2%)과 비교하면 오름세가 8배 가까이 커졌다.
맥주와 소주 물가가 다시 꿈틀거리는 것은 주류 업체들이 원부자재 가격 상승 등의 이유로 제품 가격을 잇달아 인상했기 때문이다.
오비맥주는 지난달 11일부터 카스와 한맥 등 주요 맥주 제품의 공장 출고 가격을 평균 6.9% 올렸다.
하이트진로는 지난달 9일부터 소주 대표 브랜드인 참이슬 후레쉬와 참이슬 오리지널 출고가를 6.95% 인상했다.
이처럼 맥주·소주 가격이 오르자 음식점에서 판매하는 주류 물가도 둔화세에 제동이 걸렸다.
지난달 전국 ‘맥주(외식)’ 물가 상승률은 5.0%로 지난 9월(4.4%)이나 10월(4.5%)보다 높아졌다.
‘소주(외식)’ 물가 상승률도 지난 9월(4.4%)까지 7개월 연속 둔화했다가 10월과 지난달에 각각 4.7%로 높아졌다.
지난달에는 양주(위스키) 물가 상승률도 9.6%로 지난 2월(12.5%) 이후 가장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