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中크루즈 부산 패싱…‘유커 특수’사라지나

내년 부산항 기항 신청 10건 그쳐…대부분 무비자 제주 거쳐 일본행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전체 건수는 117항차로 선전

- 업계 “대중국 특별 전략 절실”


내년 부산항에 기항을 신청한 중국(상하이)발 크루즈선 수가 10개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월 중국의 한국행 단체여행 허용 이후 내년 상반기 중국발 크루즈선이 급증할 것으로 기대했으나 무비자인 제주 등에 밀려 실제 기항은 저조하다.

영도구 부산국제크루즈터미널 전경. 국제신문 DB
12일 부산항만공사(BPA)에 따르면 이날 기준 내년 부산항에 기항을 신청한 중국발 크루즈는 총 10항차다. 중국의 방한 단체여행 허용 직후인 지난 9월 BPA에 기항하겠다며 선석 배정을 요구한 크루즈는 최대 56항차에 달했다. 이와 비교하면 5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BPA 관계자는 “같은 날 제주와 인천 부산 등에 중복으로 선석을 신청한 중국 크루즈선이 많았다. 이들이 최종 조정하면서 전체적으로 부산항으로 들어오는 중국발 크루즈선이 줄어들었다”며 “선석 신청과 취소는 수시로 이뤄지기 때문에 확정 수치는 아니다”고 말했다.

지난 8월 중국 정부가 6년5개월 만에 자국민의 한국 단체관광을 허용하면서 대형 크루즈가 입항하는 부산을 비롯한 제주 인천지역의 관광업계는 유커(중국단체관광객) 특수효과 기대로 들썩였다. 하지만 실제 기항 크루즈가 10항차에 불과하면서 실망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이는 중국발 크루즈가 대개 지리적으로 가까운 제주를 거쳐 일본으로 향하는 동선을 선호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제주까지는 무박으로 이동할 수 있으나 부산은 해상에서 1박을 해야 하기 때문에 선사 입장에서는 손해다. 특히 제주는 중국인 관광객이 무비자로 입국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하지만 지역 관광업계는 이런 약점에도 코로나19 이전에는 크루즈를 통해 부산을 찾는 중국 관광객이 연 최대 40만 명을 넘었던 점을 들어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 등이 중국발 크루즈 유치에 더 적극 나서야 한다고 지적한다. 지역 여행사 관계자는 “부산은 제주도 선석이 다 찼을 경우 눈을 돌리는 차선책이 되고 있다. 2016년에는 크루즈로 들어오는 중국관광객이 40만 명을 넘었다. 엔데믹을 맞아 중국발 크루즈를 다시 유치하기 위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내년 전체 부산항 기항 크루즈선 수는 코로나 19 팬데믹 이전 수준을 완전히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기준 내년 부산항 기항 전체 크루즈는 117항차로 총 15만2000명이 부산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부산항을 찾은 크루즈는 총 106항차다. 코로나 발생 전인 2019년 전체 크루즈가 총 108항차였던 것을 감안하면 내년 기항 크루즈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BPA도 이 같은 분위기에 힘입어 영도구 동삼동 부산국제크루즈터미널의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냉난방기와 화장실 등 낙후된 기후 설비를 손보는 작업을 내년 상반기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직무정지 새마을금고 이사장, 여전히 경영 관여
  2. 2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3. 3지광 70억 있다면서…세금도 34억 10여 년 체납
  4. 4‘가덕 증액 문서화’ 쳇바퀴…우선시공분 내달초 착공 희박(종합)
  5. 5[근교산&그너머] <1484> 통영 학림도 망산
  6. 6경정 승진자도 전국 교류…경위 이하 5년씩 부서순환 추진
  7. 7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8. 8신임 부산시 행정부시장에 김성기 행안부 인사기획관
  9. 9아직 관객 많은 ‘오디세이’인데…아이맥스관에서 내린 사정
  10. 10아울렛서 만나는 김해 도자기
  1. 1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2. 2대한항공 말흐리기…실체없는 통합LCC 부산 허브
  3. 3[뉴스 분석] 종교인·언론사주가 국회 권위 훼손…도덕성 논란까지
  4. 4부울경 광역의회 협력강화 선언 “미래산업 함께 육성”
  5. 5李 대통령 “국민 생명·안전 지키기가 최우선”
  6. 6‘가상자산 과세 유예’ 결론 못낸 당정
  7. 7여야 ‘조희대 국조’ 두고 공방 격화
  8. 8[속보] 대통령비서실, 30억 들여 월평균 11회 여론조사…내용은 비공개
  9. 9지광, 국회 동행명령 끝내 불응…여야 “즉시 고발”
  10. 10조현, 한미관계 난기류 우려에 “벨트 단단히 매면 돼”
  1. 1지광 70억 있다면서…세금도 34억 10여 년 체납
  2. 2‘가덕 증액 문서화’ 쳇바퀴…우선시공분 내달초 착공 희박(종합)
  3. 3퇴직금 2028년부터 사외적립…체불 예방
  4. 4부산시 “부산에 글로벌 AI 허브 유치하겠다”
  5. 5미래에셋·대신증권·빗썸도 뚫렸다(종합)
  6. 6사실상 금융업 전체가 다 털릴 판…靑, 긴급 대응회의(종합)
  7. 7첫 100조 분기매출 하닉 “100조 주주환원 하겠다”(종합)
  8. 8전용터미널·화주 인센티브 등 북극항로 상업운항 지원 요구
  9. 9부산과학기술협의회·CTO평의회 역량 확대
  10. 10부산銀 센텀센터, 스타트업 지원 거점화
  1. 1직무정지 새마을금고 이사장, 여전히 경영 관여
  2. 2경정 승진자도 전국 교류…경위 이하 5년씩 부서순환 추진
  3. 3신임 부산시 행정부시장에 김성기 행안부 인사기획관
  4. 4아울렛서 만나는 김해 도자기
  5. 5영업중단 이어 단전 위기…피가 마르는 홈플러스 입점업체들
  6. 6후배 경찰 신체 ‘덥석’…파출소 팀장 추행 혐의 피소
  7. 7부경대 5108명 정보유출…위탁보안 비상
  8. 8“일부 수사 강압·부실” 부산변회, 권한 커진 경찰 첫 평가
  9. 9김해 어르신 생활 불편 해결해 드립니다
  10. 10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9일
  1. 1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2. 2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3. 3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4. 4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5. 5‘무관의 제왕’은 옛말…케인 발롱도르 품었다
  6. 6‘은퇴 기로’ 손아섭, 2년 만에 NC로…3000고지 향한 행진 계속
  7. 7허구연 KBO 총재, 3연임 사실상 성공
  8. 8K리그2 준PO 12월 2일 개최
  9. 9김해FC, 제6대 사령탑에 설기현 감독 선임
  10. 10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 이동욱·단장 이택근(종합)
우리은행
부산·경남 해상풍력 과제
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부산기UP! Grade
선박 배기가스 저감·밸브제어로 두각…AI 관제 신사업으로 영토 확장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