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韓 부동산PF·가계빚·물가 감안…내년 2분기께 인하 전망

美 금리 동결… 한은의 선택은

  •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
  •  |   입력 : 2023-12-14 19:35:06
  •  |   본지 9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금리인상 압박변수 줄어든 건 사실
- 증시 반등·환율 하락 시장선 환호
- 美연준, 내년 3월 정책금리 내릴듯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3일(현지시간) 기준금리 목표 범위를 5.25~5.50%로 묶었다. 세 차례 연속 동결로 한국(3.50%)과의 격차는 2.00%를 유지했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기준 금리가 정점이나 그 근처에 도달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사실상 ‘긴축 종료’로 평가되면서 내년 1분기께 금리 인하가 시작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진다.
IMF 주최 콘퍼런스서 발언하는 파월 연준 의장. 연합뉴스
■한미 금리 인상 ‘종료’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사실상 금리 인상 중단을 시사했다. 또 연준 위원들의 금리 전망 점도표를 언급하며 “추가 금리 인상이 적절하지 않다는 게 FOMC 참석 위원들의 관점”이라고 소개했다. 이날 공개된 점도표에서 연준 위원들은 내년 기준금리 중간 값을 4.6%로 예상했다. 현재 금리(5.25~5.50%) 대비 세 차례 금리 인하를 반영한 수준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 시장에서는 연준이 내년 3월 FOMC에서 정책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80.8%, 동결할 가능성을 19.2%로 봤다.

한국은행도 본격적으로 금리 인하 시점을 고민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한은은 경기 회복세가 불투명한 데도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 가계 부채 증가 등으로 기준금리를 올리기도, 내리기도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미국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종료되면 한은 입장에서 인상 압박 요인을 덜 수 있다. 하지만 한은이 당장 금리를 내릴 가능성은 크지 않다. 가계대출 증가 폭이 더 커지고 물가가 급등하면 추가 인상을 고민해야 하는 상황이 되기 때문이다.

한은은 14일 국회에 제출한 ‘통화신용정책 보고서’에서 “주요국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 사이클은 대체로 종료될 가능성이 커진 것으로 보이나, 높은 수준의 금리가 시장 기대보다 장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큰 상황”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한은이 미국 금리 인하를 확인한 뒤, 내년 2분기쯤 기준금리를 낮출 것으로 관측했다.

■시장, 금리 인하 기대감에 ‘들썩’

미국의 긴축 종료 기대감에 코스피는 1% 넘게 상승해 2540대로 올라섰다. 이날 코스피 종가는 전장보다 33.52포인트(1.34%) 오른 2544.18로 집계됐다. 코스닥도 전장보다 11.28포인트(1.36%) 오른 840.59로 거래를 마쳤다.

특히 미 연준의 긴축 종료 신호는 네이버 카카오 등 성장주 상승세에 영향을 미쳤다. 금리 인하 소식은 기업의 미래 이익에 대한 할인율을 낮춰준다는 점에서 성장주 주가에 상승 재료가 된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네이버(22만3000원)는 전 거래일보다 4.45% 상승했다. 카카오(5만4300원)도 전일 대비 6.68% 올랐다. 카카오페이(5.90%)와 카카오뱅크(3.47%), 코스닥시장의 카카오게임즈(8.50%) 등도 강세를 보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일보다 24.5원 떨어진 1295.4원에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23.9원 내린 1296.0원으로 출발해 1290원대에서 움직였다. 달러는 미 연준의 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적 기조에 약세를 보였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2. 2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3. 3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4. 4부산국제영화제 11년 만에 ‘관객 20만’ 재돌파
  5. 5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6. 6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7. 7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8. 8[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9. 9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10. 10‘신뢰 시그널’ 없는 증시…외인 이달만 18조 투매
  1. 1[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2. 2北,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2종 시험발사(종합)
  3. 3‘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4. 4北 "전날 동해서 2종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
  5. 5신임 靑 비서실장에 임광현 국세청장(종합)
  6. 6김민석 격주 부산행 PK 민심잡기…부마항쟁 기념식 찾는다
  7. 7강훈식 다음 수순은 서울시장 출마?(종합)
  8. 8이 대통령 "부마항쟁 헌법 조문화, 이제는 실천할 때"
  9. 9김민석, 강훈식 서울시장 후보론에 “가능성 열려있다”
  10. 10李 대통령 지지율, 2주 전보다 소폭 오른 44%…부정 평가 49%
  1. 1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2. 2‘신뢰 시그널’ 없는 증시…외인 이달만 18조 투매
  3. 37.5% 폭락 ‘녹아내린 코스피’…7000서 7일 만에 5500으로(종합)
  4. 4누리호 탄 군집위성, 발사 14시간 만에 첫 지구 촬영 성공
  5. 540돌 수산무역협회도 부산시대 연다
  6. 6모건스탠리 “고물가 고착화 위험에 한은 내달 금리 올릴 듯”
  7. 7부산항에 석유 보세구역…북극항로 선박연료 생산·공급
  8. 8AI 투자 회의론 고개…글로벌 반도체주 ‘먹구름’
  9. 9커피향 가득한 미래 작가들 ‘사랑방’
  10. 10주가지수- 2026년 10월 15일
  1. 1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2. 2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3. 3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4. 4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5. 5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6. 6“장림항 레저보트 철수명령 정당” 대법 확정
  7. 7예고 임용강사·학원장 겸직, 전국서 부산예고 가장 높아
  8. 8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6일
  9. 9거짓자백 받았나…法, 17년전 ‘창원 택시기사 살인’ 재심청구 인용
  10. 10불법정치자금 수수 혐의, 배재정 전 의원 실형 구형
  1. 1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2. 2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3. 3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4. 4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5. 5[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6. 6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9. 9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10. 10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커피향 가득한 미래 작가들 ‘사랑방’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