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책포럼·세미나 등 부산서 개최
- 극지체험전시회는 내년 1월까지
‘대전환의 시대, 북극 협력의 새로운 길’을 주제로 한 2023 ‘북극협력주간(Arctic Partnership Week)’이 지난 10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2일까지 부산항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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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북극 K-푸드 세션’에서 참석자들이 북극권 국가 요리를 시식하고 있다.
박수현 기자 |
10일 개막식에 앞서 부산시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극지해양미래포럼이 공동 주관해 진행된 ‘북극 K-푸드 세션’에서는 수산물을 기반으로 한 그린란드 전통요리와 노르웨이의 순록요리 레시피와 ‘김나경전통음식연구소’가 개발한 레시피가 공개돼 주목을 받았다. 김나경전통음식연구소는 ‘북대서양 연어’ ‘대구’ ‘청어’ 등의 수산자원을 활용한 요리를 선보였으며 우리 전통 간장 어간장 된장을 가미한 제품의 북극권 국가로 역수출 가능성을 타진했다.
개막식에 이어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주최로 ‘북극해 정책포럼’, ㈔대한극지의학회 주최로 ‘북극의학과 연구’ 세션 등이 이어졌다. 11일에는 한국북극연구컨소시엄(KoARC) 주최로 로봇의 극지활용을 전망하는 세션이 열렸다.
2004년 휴보로봇을 개발하면서 개발자로 명성을 얻은 오준호 레인로우로토틱스 회장(CTO)은 ‘극한 환경 로봇’ 주제의 기조발표에 극지 심해 화산 방사능 오염지역 우주 등에서 인간 대신 다양한 작업을 수행하고 있거나 계획 중인 연구사례를 발표했다. 이와 함께 현재 국내에서 개발 중인 환경 감시용 사족보행 로봇 시연을 펼쳐 박수 갈채를 받았다.
‘극지해설사 콘퍼런스’는 올해 국제신문 국장인 박수현 극지해양미래포럼 사무국장의 ‘탄소중립과 극지기후변화’에 대한 발제와 극지교육을 담당하는 극지해설사의 교육사례 및 교육 방안에 대한 토론으로 채워졌다.
‘북극, 새로운 미래’를 주제로 이어진 ‘북극연구세미나’에서 김정훈 배재대 한국-시베리아센터 소장은 “올해는 한국이 북극이사회 정식 옵서버 자격을 취득한 지 10주년이 되는 의미 있는 해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 북극으로 진출하려는 한국사회에 결코 작지 않은 화두, 즉 급변하는 국제 상황에서 가장 시급하고 어려운 부분은 무엇인지와 인문사회 환경이 어떻게 변화해 갈 것인지에 대한 진지한 논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계행사로 국립해양박물관에서는 내년 1월 14일까지 ‘극지체험전시회’가 열린다. 북극과학연구 성과 등 홍보관과 영하 20도와 남극 폭풍설을 구현한 특별관은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