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분산에너지법 시행 원년, 차등전기요금제 도입 기대감

다시 부산! (Re; BUSAN)

  •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
  •  |   입력 : 2024-01-01 20:28:42
  •  |   본지 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중앙집중 전력시스템 개혁 박차

2024년은 지역 균형발전의 분수령이 될 가장 중요한 해다. 수도권 집중 완화를 위한 신규 정책이나 법·제도가 잇따라 시행되기 때문이다. 가장 대표적인 것은 오는 6월 14일 시행되는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분산에너지법)이다. 법안에는 부산 등 원전 소재 지역의 숙원인 ‘지역별 차등 전기요금제’(차등요금제) 도입 근거가 담겼다. 제도가 시행되면 신사업 모델 발굴이나 기업 유치가 가능해진다.
신년 해맞이 모처럼 구름인파- 2024년 갑진년 첫 해를 보러 온 인파가 1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을 가득 메우고 있다. 이날 해운대해수욕장에는 3만 명의 시민이 몰렸고, 첫 해는 구름에 가려져 있다가 오전 7시55분께 모습을 드러냈다. 이원준 기자 windstorm@kookje.co.kr
1일 정치권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5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분산에너지법은 우리나라의 기형적인 ‘전력 공급·수요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정됐다. 부산연구원 최윤찬 부산미래혁신위원장은 “부산처럼 전기를 많이 생산하는 지역은 (전력 수요가 많은) 수도권을 위해 사실상 희생한다”며 “(법 제정은) 이런 모순적인 상황을 바로 잡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실제 2022년 부산지역 발전량은 4만6579GWh(기가와트시)에 달한 반면 전력 사용량은 2만1494GWh에 머물렀다.

분산에너지법은 이처럼 ‘중앙 집중형’ 방식으로 운영되는 우리나라 전력 시스템의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것에 초점이 맞춰졌다. 지역에서 생산된 전기를 해당 지역에서 사용(분산에너지 개념)하도록 해 사회 갈등을 최소화하자는 게 기본 취지다. 이 때문에 법안에는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선정 근거는 물론 분산에너지 확대 의무화 등 내용이 담겼다.

무엇보다 법안에 함께 포함된 차등요금제 도입에 대한 기대가 크다. 전기요금 인하 혜택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부산이 원전 가동에 따른 안전 위험을 감수하면서 수도권을 위해 전기를 생산하는 만큼 전기료 조정과 같은 인센티브가 제공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는다. 차등요금제가 시행되면 수도권 기업 유치와 친환경 데이터센터 구축, 신사업 모델 발굴 등이 가능해져 이를 통한 지역 경제·산업의 고도화가 기대된다. 분산에너지법 시행 원년인 올해가 균형발전을 실현할 가장 중요한 해가 될 수 있다는 의미다.

문제는 넘어야 할 산이 적지 않다는 점이다. 일각에서는 ‘정부의 미온적인 태도를 고려할 때 차등요금제 도입 가능성이 낮다’는 회의론도 제기된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HD현대중공업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노사 갈등 커질 듯
  2. 2‘부캉이’ 그물도 무용지물…하루만에 수로 안으로
  3. 3김민석 “차기 총선 주 싸움터는 한강 아니라 낙동강”
  4. 41244회 로또복권 1등 18명…당첨금 16억469만 원
  5. 5[속보]만취상태로 예인선 오르던 선원 추락사…법원 “직무상 재해”
  6. 6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40.8원… 전주보다 0.9원 ↓
  7. 7LH 미매각 토지 22조 육박…19년간 못 판 상업용지도
  8. 8[속보] 투자사기 치고 돈세탁은 카지노 칩으로…40대 징역 1년8개월
  9. 9[속보] 영화 ‘암살자(들)’ 투자 외부 개입 논란에…국책은행 “사실무근”
  10. 10트럼프 “韓 알래스카 안 해도 괜찮다…더 청구하면 돼”
  1. 1김민석 “차기 총선 주 싸움터는 한강 아니라 낙동강”
  2. 2李대통령, ‘정청래 그만 괴롭히라’는 글에 “괴롭힌 거 아냐”
  3. 3軍 “北,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
  4. 4추미애 “김지용, 언제든 국민과 정의에 등 돌릴 수 있는 자”
  5. 5靑, 北 탄도미사일 발사에 긴급회의…“안보리 위반, 즉각 중단 촉구”
  6. 6‘교정시설 조성 지원 특별법’ 발의…부산구치소·교도소 통합 뒷받침
  7. 7[속보] “전두환 내란 아냐” 김태규 ‘제명 촉구 결의안’의결
  8. 8김민석 부산 찾아 “전재수 시정 성공시키겠다”
  9. 9李대통령 “우크라, 상대국 원수 거짓말쟁이 만들어…사과 거부시 추가 조치”
  10. 10부산 국힘 “보좌진 유죄 선고…전재수 시장, 시민에 사과해야”
  1. 11244회 로또복권 1등 18명…당첨금 16억469만 원
  2. 2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40.8원… 전주보다 0.9원 ↓
  3. 3[속보] 영화 ‘암살자(들)’ 투자 외부 개입 논란에…국책은행 “사실무근”
  4. 4"삼전닉스 ETF 출시 때 투자자 보호 대신 시장 확대만 급급"
  5. 5예가람저축은행 해킹 피해로 고객 4만명 정보 유출
  6. 6현대캐피탈도 해킹 피해…주택대출 모집인 146명 개인정보 유출
  7. 7당국, '해킹사고' 확산에 내일 금융업권 긴급소집
  8. 8“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앞서 정부 약속부터”(종합)
  9. 9삼성중공업, 올해 LNG운반선 20척 수주. 글로벌 경쟁력 입증
  10. 10"건보료 재정누수 심각…1000만원 초과 고액체납 2배 급증"
  1. 1HD현대중공업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노사 갈등 커질 듯
  2. 2‘부캉이’ 그물도 무용지물…하루만에 수로 안으로
  3. 3[속보]만취상태로 예인선 오르던 선원 추락사…법원 “직무상 재해”
  4. 4LH 미매각 토지 22조 육박…19년간 못 판 상업용지도
  5. 5[속보] 투자사기 치고 돈세탁은 카지노 칩으로…40대 징역 1년8개월
  6. 6“바다로 안 돌아갈래”…‘부캉이’ 추가 구조 없이 당분간 움직임 주시
  7. 7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8. 8“택시부제 풀었더니 매출이 쑥”…밀양시, 시범운영 거쳐 전면 해제
  9. 9“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10. 10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1. 1[속보] '짜릿한 역전극' 14세 최지운, AG 요트 소년부 금메달
  2. 2이우석,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 金…단체전까지 2관왕
  3. 3태권도 송다빈, 여자 67㎏초과급 금메달…겨루기 첫 金 수확
  4. 4서채현,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리드 금메달
  5. 5한국, AG 남자 축구 4회 연속 금메달…결승 한일전 1-0 승리
  6. 6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7. 7KLPGA 대회 처음 부산서 여는 HJ重… “지역과 상생할 것”
  8. 8메치고 쏘고…한국 유도·양궁 ‘금빛 데이’
  9. 9한국 여자 양궁 단체전 인도에 져 은메달…8연패 무산
  10. 10성적 부진·단장 공백·감독 결별·구단주 경고…김해FC ‘사중고’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도토리 숲 언덕서 ‘휴식 한 모금’…바리스타과 겸임교수 깊은 손맛
부산을 K-팝 성지로
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