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시 다대소각장 매각 6번째 유찰…10개 업체 대상 수의계약 추진

부지 공개 매각 결국 또 해 넘겨…업체, 인근 인프라 개발 등 요구

  • 이유진 기자 eeuu@kookje.co.kr
  •  |   입력 : 2024-01-02 19:10:08
  •  |   본지 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市 뉴드림사업 등 효과 홍보 계획

부산시 ‘장기 표류 사업 1호’ 사하구 다대소각장 부지 매각이 결국 해를 넘겼다. 2022년부터 여섯 차례 진행된 부지 매각이 연이어 실패했기 때문이다. 이에 시는 공개 매각 방식 대신 수의계약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부산 사하구 다대소각장. 국제신문 DB
시는 지난달 12일 마감한 ‘다대소각장 부지 문화복합휴양시설 유치를 위한 공유재산 용도 지정 매각(재공고)’이 유찰됐다고 2일 밝혔다. 2022년 7, 10월과 지난해 2, 5, 10월 진행된 매각 공고가 유찰된 데 이어 여섯 번째다.

이번에도 1개 업체가 지원했으나 마감 기간까지 입찰보증금 5%를 내지 않았다. 이번 최저 입찰가는 367억8600만 원(5차와 동일)으로, 직전 382억2500만 원(3·4차)보다 14억 원 이상 내렸다. 2022년 424억7200만 원(1·2차)과 비교하면 약 13%(56억8600만 원) 하락한 가격이다. 앞서 시는 1·2차 매각에 실패하자 3·4차에서는 대금 납부 기한도 60일 이내에서 1년 이내로 300일 이상 대폭 늘렸다.

하지만 번번이 부지 매각에 실패하면서 시는 수의계약에 나서기로 했다. 공유재산 및 물품 관리법 시행령상 재공고 일반입찰에 부쳤으나 입찰자 또는 낙찰자가 없는 경우 수의계약을 진행할 수 있다. 5·6차 때와 매매가, 관광호텔 건립 등의 조건은 같다. 시는 현재 10개 미만의 업체와 수의계약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사업자 중에는 대금 납부 조건 완화와 다대소각장 부지 인근 인프라 개발 지원 등을 요구한 곳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그동안 관심을 보인 업체가 있는 만큼 다대소각장 부지의 입지적 장점과 개발 효과를 적극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광진흥과 관계자는 “다대소각장 부지 주변은 경관이 좋은 데다 인근에 다대뉴드림 개발 사업도 추진된다”며 “2029년 말 가덕신공항까지 개항하면 연계 효과가 클 것으로 보고 사업자를 상대로 홍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는 2013년 다대소각장 운영 중단 이후 이곳에 글로벌 호텔 및 복합문화시설을 유치해 다대포해수욕장과 연계한 서부산권 관광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지난 10년간 추진된 호텔 개발이 매번 무산되면서 2021년 다대소각장 부지 개발을 장기 표류 사업 1호로 선정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2. 2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3. 3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4. 4부산 이전 1차 공공기관 4곳, 수도권에 여전히 495명 잔류
  5. 5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6. 6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7. 7부산국제영화제 11년 만에 ‘관객 20만’ 재돌파
  8. 8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9. 9[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10. 10[속보] 김민석 "'조희대 탄핵 추진' 논의 공식화"
  1. 1[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2. 2[속보] 김민석 "'조희대 탄핵 추진' 논의 공식화"
  3. 3北,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2종 시험발사(종합)
  4. 4이 대통령 "부마항쟁과 5·18, 헌법 담아내야" 국회에 개헌 논의 촉구(종합)
  5. 5李대통령 지지율 39%, 하락세 멈췄다…민주 36% 국힘 27%
  6. 6李대통령 “국무회의 비공개 동의못해…할말 못하는 국무위원 없다 확신”
  7. 7李대통령 “부마항쟁과 5·18 헌법 수록 개헌, 국회가 나서달라”
  8. 8이 대통령, 김지용 첫 출근에 "피아구별 없이 엄중 수사하길"
  9. 9이혼소송 중 주소 노출…서울고법원장, 아내 살해 공무원 사건에 “제도개선”
  10. 10‘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1. 1부산 이전 1차 공공기관 4곳, 수도권에 여전히 495명 잔류
  2. 2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3. 37.5% 폭락 ‘녹아내린 코스피’…7000서 7일 만에 5500으로(종합)
  4. 4누리호 탄 군집위성, 발사 14시간 만에 첫 지구 촬영 성공
  5. 5‘신뢰 시그널’ 없는 증시…외인 이달만 18조 투매
  6. 640돌 수산무역협회도 부산시대 연다
  7. 7부산항에 석유 보세구역…북극항로 선박연료 생산·공급
  8. 8모건스탠리 “고물가 고착화 위험에 한은 내달 금리 올릴 듯”
  9. 9부산 9월 취업자 9000명 늘었지만…'경제허리' 40·50대 3만명↓
  10. 10AI 투자 회의론 고개…글로벌 반도체주 ‘먹구름’
  1. 1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2. 2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3. 3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4. 4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5. 5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6. 6부산행 KTX 하부 패널 파손…승객 300명 열차 갈아타
  7. 7“장림항 레저보트 철수명령 정당” 대법 확정
  8. 8예고 임용강사·학원장 겸직, 전국서 부산예고 가장 높아
  9. 9거짓자백 받았나…法, 17년전 ‘창원 택시기사 살인’ 재심청구 인용
  10. 10불법정치자금 수수 혐의, 배재정 전 의원 실형 구형
  1. 1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2. 2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3. 3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4. 4[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5. 5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6. 6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9. 9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10. 10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커피향 가득한 미래 작가들 ‘사랑방’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