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市경제부시장 15분 도시 등 소개
- 부산관 붐업 행사에 관람객 몰려
- 제품 홍보·계약 성사 기대감 높아
- 참가 기업들 “美·유럽 진출 기회”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9일(현지시간) 개막한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에 참가한 부산 기업들이 이번에 처음으로 마련된 ‘부산관’에 큰 만족감을 표했다. 개막 첫날부터 부산관을 찾은 바이어 행렬에 부산기업들은 남은 기간까지 공들여 개발한 기술과 제품을 선보이고, 계약 성사까지 이뤄내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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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CES 2024가 개막한 가운데 지역기업들로 꾸려진 ‘부산관’이 관람객으로 북적이고 있다. 왼쪽 사진부터 CES 2024 혁신상을 받은 코아이 박경택 대표, 제이케이테크 측으로부터 제품 설명을 듣고 있는 김광회 부산시 경제부시장(가운데 사진 앞줄 오른쪽), 해외 바이어와 상담 중인 센트프로 관계자. 부산경제진흥원 제공 |
10일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 등에 따르면 CES 개막과 함께 부산관 개관 행사가 열렸다. 행사에는 부산시 김광회 경제부시장이 참석해 스마트시티, 15분 도시 부산에 관해 소개했다. 이번 CES에 20개 부스 규모로 처음 마련된 부산관에는 부산기업 14곳이 참가했다. 이 중 12곳은 시의 지원을 받았고, 2곳은 일반 참가했다.
시 지원을 받지 않고 참가한 부산기업 ㈜코아이는 해양오염방제기기를 개발해 CES 2024 혁신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인공지능(AI)을 이용해 오염물을 탐지하고, 자율운행이 가능한 로봇이 해상 오염물을 회수하는 기술이다. 현지에서도 이 기술에 대한 반응이 뜨거운 것으로 전해졌다. 코아이 박경택 대표는 “혁신기술 소개를 요청하는 바이어가 많았고, 이를 듣고 즉석에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해 의미 깊었다”며 “바이어 행렬에 점심을 거를 정도로 현장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토탈소프트뱅크 박명선 책임은 “전시회 첫날부터 부산관 붐업 이벤트를 통해 분위기를 고조시켜 참가자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고 전했다. 자율협력주행 화물이송장비 시스템(CAYT)을 선보이는 토탈소프트뱅크는 내년을 CAYT 사업화 원년으로 삼을 계획이라 이번 CES에서 관련 분야의 전문기업과 협력하는 기회를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스마트 디퓨저 시스템을 소개하는 ㈜센트프로도 첫날부터 많은 바이어의 관심을 받았다. 사용자의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자동으로 조향하는 사물인터넷(IoT) 향기가전이 핵심 제품이다. 센트프로 조미내 대표는 “지난해 참가 때는 기술에 대한 문의가 많았다면 올해는 미국 수출 일정을 대거 물었다”며 “남은 사흘간 계약 성사를 기대해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TV와 동일한 액정 디스플레이 기술을 사용, 화질을 향상시킨 프로젝터 화면을 내놓은 ㈜제이케이테크는 스크린·프로젝터 제조사의 극찬을 받았다. 제이케이테크 김성은 대표는 “내일부터 바이어들과 인터뷰 형식의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CES를 계기로 미국·유럽시장으로 진출할 계획”이라고 했다. 증강현실(AR) 기반 실내운동플랫폼을 선보이는 주식회사 투핸즈인터랙티브는 체험형 부스를 운영해 관람객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투핸즈인터랙티브 유동규 대리는 “실내운동과 게임을 접목한 디딤을 실제로 체험한 관람객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번 CES에 독립된 부산관이 마련되면서 바이어를 비롯한 관람객이 늘고, 참가 기업의 만족도도 높아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고무된 분위기다. 부산경제진흥원 장우진 과장은 “첫날부터 정말 많은 관람객이 몰려 CES의 파급력에 다시 한번 놀랐다”며 “세계 최대 IT 전시회에 부산관이 생긴 만큼 참가 기업들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현장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