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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스피커 달린 기타, 보행교정 헬스케어…‘메이드 인 부산’ 주목

부산 혁신기업들 글로벌 격전지 서다

  • 이유진 기자 eeuu@kookje.co.kr
  •  |   입력 : 2024-01-11 19:23:56
  •  |   본지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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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트 악기 모가비 전시한 ‘짐’
- 美 업체 구매관계자와 미팅 확정
- 시·경제진흥원 지원 ‘광성계측기’
- 바이어 견적 문의 잇따라 화색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에 참가한 부산기업들의 활약이 행사 이틀째에도 빛난다. 이번 CES에는 20개 부스 규모로 독립된 부산관이 처음 마련됐고, 부산기업 14곳이 참가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CES 2024 행사 이틀 째인 10일(현지시간) 부산기업인 ㈜짐 관계자가 스피커가 내장된 모가비 여행용 기타를 즉석 연주하자 관람객이 이를 촬영하고 있다. 부산경제진흥원 제공
11일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 등에 따르면 CES 2024 개막 이튿날을 맞은 10일(현지시간) 부산관에 참여한 부산기업들은 제품 홍보와 현지 업체와의 실질적인 협업 계획에 열을 올렸다. 올해 CES에 처음 참가해 모가비 여행용 기타를 선보이고 있는 ㈜짐 권범철 대표는 “미국의 유명 전자기기 판매사인 ‘BEST BUY(베스트 바이)’ 구매 책임자와 이번 CES 이후 미팅을 확정했다”며 “미국 대형 악기사 및 영국 에이전트와도 행사 후 판매 금액·수량을 확정하는 회의를 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모가비 여행용 기타는 접고 펼칠 수 있는 스마트 기타로, 스피커가 내장돼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연주하고 녹음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미국 유명 유튜버이자 가수인 ‘DCAT CORNELIUS(디캣 코넬리우스)’는 부산관에서 즉석 공연까지 진행했으며, 짐과 향후 베이스 제품 구매를 협의하기로 했다. 권 대표는 이어 “유튜버 인플루언서 등이 제품에 대한 큰 만족도를 표해 희망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의 지원으로 올해 CES에 처음 참가한 ㈜광성계측기 임진규 대표도 “전 세계에서 온 바이어들이 발 디딜 틈 없이 부산관을 방문해 준비한 사은품이 금방 동났다”고 전했다. 광성계측기는 변류기 변환기 디지털계기 등 전기데이터 관측기를 선보였다. 이 중 전기자동차 충전기용 검정장치는 희소성이 높은 제품이다. B2B(기업 간 거래)로 충전기 제조사에 판매하는 산업재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바이어가 견적을 문의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광성계측기는 이후 미팅을 통해 각 나라별 사양과 안전 규정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CES에 참여한 부산기업 ㈜오투랩은 발 압력분포 분석을 통해 수집한 데이터로 바른 보행을 유도하는 스마트 기능성 헬스케어 제품을 내놨다. 부스에서 이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해 바이어들의 ‘발길’을 잡았다. 오투랩 이수경 대표는 “지난해는 제품 홍보가 목적이었다면, 올해는 양산형 제품을 출시했기에 직접적인 수출길을 여는 데 집중했다”며 “미국에서 마사지숍을 운영하는 대표를 비롯해 헬스케어 업체 등이 수입 의사를 밝혀 행사 후 소통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CES 2024 혁신상 전시 부스 앞에 부산관이 위치해 유동인구가 특히 많아 지역기업 흥행에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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