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비즈카페] 부산은행 상생금융 525억 ‘이자 캐시백’ 가닥

자영업자 대출이자 환급하면 소진…취약계층 지원까진 여력없어 고심

  • 최승희 기자 shchoi@kookje.co.kr
  •  |   입력 : 2024-01-16 19:23:05
  •  |   본지 1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2조 원대 ‘상생금융’을 약속한 은행들이 상생 프로그램을 속속 발표하는 가운데 BNK부산은행이 상생자금 활용안을 놓고 골머리를 앓고 있다. 상생금융의 핵심인 ‘이자 캐시백’만 추산해도 애초 계획한 상생자금을 넘어서면서 환급 규모와 대상을 쉽게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BNK부산은행 본점 건물 전경. 국제신문DB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을 포함한 ‘상생금융’ 동참 은행들이 ‘민생금융 지원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이번 상생금융은 ‘공통 프로그램’인 이자 캐시백과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자율 프로그램’으로 나뉜다. 이자 캐시백은 각 은행의 자영업자 차주에 대해 대출금 2억 원을 한도로 1년간 4% 초과 이자납부액의 90%를 환급해 주는 프로그램으로, 차주당 총 환급한도는 300만 원이다. 1인당 평균 85만 원이 지원될 것으로 예상된다.

총 금액 2조 원에 대한 은행별 분담금은 지난해 3분기 당기순익을 기준으로 나눴다. 5대 시중은행의 경우 국민은행 3721억 원, 하나은행 3557억 원, 신한은행 3067억 원, 우리은행 2758억 원, 농협은행 2148억 원 순으로 자금이 투입될 것으로 추산된다. 인터넷전문은행 중엔 카카오뱅크만 172억 원의 캐시백 규모를 공개했다.

지역은행인 부산은행은 상생자금 525억 원을 내놓는다. 분담금 규모는 지난해 말 확정했지만, 세부 프로그램 공개에는 다른 은행보다 더딘 편이다. 여기에는 나름의 속사정이 있다. 지방은행의 경우 자영업자 차주 수는 많지만, 당기순익은 그에 못 미쳐 분담금 525억 원으로는 ‘이자 캐시백’ 시행에도 벅차기 때문이다. 은행연합회가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18개 은행별 개인사업자 대출 차주 수’를 보면 부산은행의 지난 10월 말 기준 자영업자 차주 수는 6만5051명이다. 환급액은 단순 계산할 경우 1인당 80만 원 수준으로, 전체 평균액(85만 원)에 못 미친다.

당기순익이 적은 다른 지방은행은 사정이 더 안 좋다. 대구은행 경남은행 전북은행 제주은행 등은 이자 캐시백 평균 금액이 19~77만 원으로 더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결국 지방은행은 대부분의 자원을 이자 캐시백에 쏟지 않을까 생각된다”며 “자율 프로그램 규모에서 시중은행과 극명한 차이가 나면서 지방은행의 고심은 더 깊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오늘이슈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2. 2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3. 3되돌아와 수로 출구 앞에서 맴도는 부캉이
  4. 4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5. 5공공 건설현장인데…추락 안전망 없고 감독 태만 부지기수
  6. 6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7. 7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3일
  8. 8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9. 9로그인 없이 서버장악 가능…전 세계 ‘PHP’ 보안 비상
  10. 10[도청도설] if, 손아섭
  1. 1가덕 공사비 증액 ‘강제’ 아닌 ‘권고’…법개정 정부 초안 논란
  2. 2北 “국경선 확성기 외 새 대응수단 대기” 연일 대남 협박(종합)
  3. 3최길수 특별감찰관 청문보고서 채택
  4. 4공소청 첫 국감 ‘李 공소 취소’ 공방…檢 총장 대행 “검토·지시 한 바 없어”
  5. 5금융위원장 "산은 부산 이전 하지 않는 것으로 정리" 파장
  6. 6더 밀릴 수 없다…지지율 위기에 정면돌파 택한 당청
  7. 7김용범·김현지 국감 증인채택 무산
  8. 8[뭐라노]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9. 9김여정 "국경선 새 대응수단 임무대기…확성기도 수일 내 가동"
  10. 10이 대통령 "중수청 지휘감독 포기하는건 탄핵사유" 野 "국무회의 참석하면 밀실지휘 없어지나"
  1. 1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2. 2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3. 3로그인 없이 서버장악 가능…전 세계 ‘PHP’ 보안 비상
  4. 4부산시대 연 HMM, 올해만 6조원 투자
  5. 5부산 온 인도 구자라트주 대표단, 지역기업과 조선·금융 협력 모색
  6. 6서낙동강 수변입지에 4Bay 구조…실속 갖춘 59㎡ 단일평형 차별화
  7. 7[한 손 뉴스] 낙상·실종 막는 ‘스마트신발’…부산TP, 노약자 지원 확대
  8. 8흑백요리사 셰프, 국내산 수산물 해외 홍보 나섰다
  9. 9한은 기준금리 3% 동결…긴축 유지, 속도조절 속 내달 다시 인상 가능성(종합)
  10. 10부산건설사·대기업, 상생협력 머리 맞댄다
  1. 1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2. 2되돌아와 수로 출구 앞에서 맴도는 부캉이
  3. 3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4. 4공공 건설현장인데…추락 안전망 없고 감독 태만 부지기수
  5. 5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3일
  6. 6취임하자마자…도시철 파업 막기 숙제
  7. 7특검팀, 마산합포구선관위 등 투표자수 허위 입력 6곳 추가 확인
  8. 8구조하다 놓친 익수자 숨진 채 발견
  9. 9부산 다문화 고교생 5년새 2배…정작 한국어학급 ‘0’
  10. 10부산청년 취업 등 여전히 팍팍하네 “맞춤형 정보 절실”
  1. 1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2. 2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3. 3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4. 4‘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5. 5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6. 6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7. 7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8. 8부산시설공단 여자핸드볼팀 전국체전 2년 연속 금메달
  9. 9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10. 10유럽 강호 맞서는 김시우·임성재
우리은행
부산기UP! Grade
선박 배기가스 저감·밸브제어로 두각…AI 관제 신사업으로 영토 확장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송도 바다서 만난 융드립 커피 한 잔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