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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탄올 추진 컨선 발주량 급증…온실가스 최대 25% 줄일 수 있어

선박 친환경 연료 현황

  • 조민희 기자 core@kookje.co.kr
  •  |   입력 : 2024-01-18 18:11:12
  •  |   본지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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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기적으론 암모니아 확대 전망

글로벌 선사의 친환경 선박으로의 전환 속도는 가히 엄청나다. 머스크와 MSC는 오래 전부터 친환경선박을 준비해왔으며 특히 머스크는 연료 공급망 파트너십 구축에도 나서고 있다.

국내 유일 원양선사인 HMM도 지난해부터 잇달아 친환경선박을 발주하고 있다. 지난해 2월 9000TEU급 메탄올을 연료로 하는 친환경 컨테이너선 9척을 처음 발주했다.

HMM 측은 “유럽연합(EU) 등 선박 연료 규제로 시작된 친환경 선대 경쟁력 싸움에서 글로벌 톱티어 수준으로 올라서겠다는 목표로 친환경 선박 발주를 확대할 것이다”고 말했다.

실제 머스크와 MSC의 친환경 선박 전환 추세는 무서울 정도다. 2022년 세계에서 발주된 친환경 선박은 총 545척으로, 1년 만에 42% 증가했다. 메탄올추진선은 지난해 세계 컨테이너선 발주량의 21%를 차지했다. 머스크는 IMO보다 10년 앞선 2040년까지 실질적인 온실가스 배출을 제로화하는 것을 목표로 내놨다.

친환경 연료 중 무탄소로는 대체로 메탄올 암모니아 수소가 꼽힌다. LNG는 친환경 연료이기는 하지만 여전히 석유연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저탄소’ 연료로 분류된다. 무탄소 연료는 각각의 장단점이 있고 기술 개발, 생산 및 공급 등 인프라 조성에 있어 시간이 걸리는 까닭에 주력은 없는 상태다. 다만 글로벌 선사의 움직임을 종합할 때 단기적으로는 메탄올이, 중장기적으로는 암모니아가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다수를 이룬다.

메탄올 추진선은 전통연료 사용 선박보다 황산화물(SOx) 99% 질소산화물(NOx) 80%, 온실가스는 최대 25%까지 줄일 수 있어 주요 대체연료로 급부상하고 있다. 메탄올은 안전성이 어느 정도 확인됐고 액체상태로 취급이 용이해 벙커링이나 공급망 관리가 쉬우며 선박개조 비용이 상대적으로 높지 않다는 장점이 있다. 암모니아는 수소 저장체로서의 장점이 큰데 액체 수소 대비 동일 부피에서 1.7배의 수소를 저장할 수있고 영하 33도에서 쉽게 액화할 수 있다.

지난해 머스크는 2026년부터 연 50만 t 규모의 그린 메탄올을 공급받기로 중국의 청정에너지 기업 골드윈드(Goldwind)와 계약했다. 앞서 미국 네덜란드 등 다양한 국가의 청정에너지기업과 메탄올 공급 계약을 이어가며 공급망 파트너십을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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