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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차례상 비용 전통시장 29만 원”

27개 품목 대형마트와 가격비교…소상공인공단 “5만7000원 저렴”

  • 이유진 기자 eeuu@kookje.co.kr
  •  |   입력 : 2024-02-04 19:17:25
  •  |   본지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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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설 차례상 비용은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5만7000원 정도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설을 앞두고 부산시는 오는 8일까지를 명절 물가 안정 대책 기간으로 정해 주요 성수품 물량 공급을 확대한다.
설을 앞두고 명절 물가 점검을 위해 지난 2일 부산 부산진구 부전마켓타운을 방문한 박형준 부산시장이 소비심리 침체로 어려움에 놓인 상인들을 격려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지난달 22일부터 닷새간 전통시장(37곳)과 인근 대형마트(37곳)를 대상으로 설 제수용품 27개 품목의 가격을 비교 조사한 결과, 4인 기준 평균 올해 설 차례상 비용은 전통시장(29만8392원)이 대형마트(35만4966원)보다 15.9%(5만6574원) 저렴했다고 4일 밝혔다.

주요 품목별로는 전통시장의 채소류 가격이 1만9679원으로 대형마트보다 49.2%나 낮았다. 이어 수산물(28.6%) 육류(20.6%) 순으로 전통시장이 저렴했다. 전체 조사품목 27개 중 18개가 전통시장 가격이 더 낮았는데, 깐도라지(69.7%) 고사리(65.8%) 동태포(43.8%) 숙주(35.0%) 탕국용 쇠고기(33.7%) 대추(32.9%) 등이 가격 우위를 나타냈다. 반면 대파 무 사과(부사) 배(신고) 두부 등은 전통시장 가격이 더 높았다.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전국 전통시장과 상점가에서 사용할 수 있는 충전식 카드형 온누리상품권을 올해 월 200만 원까지 10%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 2일 박형준 부산시장은 설을 앞두고 명절 물가 점검을 위해 부전마켓타운을 방문했다. 시는 농축산물 등 성수품 수요가 늘어나면서 일부 품목의 가격 급등이 우려되자 지난달 19일부터 오는 8일까지를 명절 대비 물가안정 대책 기간으로 정했다. 과일 등 성수품 물량 공급을 평소보다 확대해 가격 안정을 도모하고, 시와 구·군에 물가 대책 종합상황실을 설치해 긴밀한 대응 체계를 이어오고 있다. 국내산 수산물 당일 구매 금액의 최대 30%를 1인 2만 원 한도 내에서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하는 행사도 오는 8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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