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설 차례상 비용은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5만7000원 정도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설을 앞두고 부산시는 오는 8일까지를 명절 물가 안정 대책 기간으로 정해 주요 성수품 물량 공급을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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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을 앞두고 명절 물가 점검을 위해 지난 2일 부산 부산진구 부전마켓타운을 방문한 박형준 부산시장이 소비심리 침체로 어려움에 놓인 상인들을 격려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지난달 22일부터 닷새간 전통시장(37곳)과 인근 대형마트(37곳)를 대상으로 설 제수용품 27개 품목의 가격을 비교 조사한 결과, 4인 기준 평균 올해 설 차례상 비용은 전통시장(29만8392원)이 대형마트(35만4966원)보다 15.9%(5만6574원) 저렴했다고 4일 밝혔다.
주요 품목별로는 전통시장의 채소류 가격이 1만9679원으로 대형마트보다 49.2%나 낮았다. 이어 수산물(28.6%) 육류(20.6%) 순으로 전통시장이 저렴했다. 전체 조사품목 27개 중 18개가 전통시장 가격이 더 낮았는데, 깐도라지(69.7%) 고사리(65.8%) 동태포(43.8%) 숙주(35.0%) 탕국용 쇠고기(33.7%) 대추(32.9%) 등이 가격 우위를 나타냈다. 반면 대파 무 사과(부사) 배(신고) 두부 등은 전통시장 가격이 더 높았다.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전국 전통시장과 상점가에서 사용할 수 있는 충전식 카드형 온누리상품권을 올해 월 200만 원까지 10%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 2일 박형준 부산시장은 설을 앞두고 명절 물가 점검을 위해 부전마켓타운을 방문했다. 시는 농축산물 등 성수품 수요가 늘어나면서 일부 품목의 가격 급등이 우려되자 지난달 19일부터 오는 8일까지를 명절 대비 물가안정 대책 기간으로 정했다. 과일 등 성수품 물량 공급을 평소보다 확대해 가격 안정을 도모하고, 시와 구·군에 물가 대책 종합상황실을 설치해 긴밀한 대응 체계를 이어오고 있다. 국내산 수산물 당일 구매 금액의 최대 30%를 1인 2만 원 한도 내에서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하는 행사도 오는 8일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