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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경영성과 벡스코 “제3전시장으로 미래 개척”

작년 행사 1055건, 가동률 60%↑

  • 이유진 기자 eeuu@kookje.co.kr
  •  |   입력 : 2024-02-05 19:13:56
  •  |   본지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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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SG경영으로 총리 등 유공 포상
- 마이스 질적 성장…베트남 또 진출

부산지역 전시컨벤션센터인 벡스코(BEXCO)가 지난해 역대 최대 경영 성과를 거두고, 올해 경영 목표를 ‘지원과 협력을 통한 지역 마이스(MICE) 산업 성장 견인’으로 내세웠다.
지난해 벡스코에서 열린 ‘기후산업국제박람회’ 모습. 벡스코 제공
벡스코는 지난해 1055건의 행사를 개최해 전시장 가동률이 60%를 초과하는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가동률 59%를 뛰어넘는 수치다. 전시컨벤션 업계에서는 가동률이 60%에 이르면 포화상태로 본다. 이에 따라 벡스코는 현재 건립이 추진되는 ‘제3전시장’을 통해 부산 마이스 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키운다는 방침이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문화 확산 활동도 돋보인다. 벡스코는 기후·환경 분야 전시회를 열어 탄소중립 등 에너지 이슈 관련 공론의 장을 마련하고, 에너지 절감과 탄소배출 저감을 이뤄낸 성과를 인정받아 ‘2023년 에너지 산업발전 및 효율 향상 유공포상’에서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부산시 경영 평가에서도 최고 등급을 받았으며, ‘2023 부산자원봉사자대회 부산시장 표창’ 등 ESG 분야에서 8건의 수상·인증을 받았다.

벡스코 손수득 대표이사. 벡스코 제공
올해 벡스코는 전시사업 성과 창출을 통해 지역 전략산업을 지원하고, 부산 마이스 산업의 질적 성장을 이끌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오는 6월 열리는 ‘부산국제모터쇼’는 ‘부산모빌리티쇼’로 명칭을 변경하고, 친환경 미래자동차를 비롯해 최신 이동수단 전반으로 전시 범위를 확장한다. 이어 9월에는 지난해 첫 개최 후 2회째를 맞는 ‘기후산업국제박람회(WCE)’와 부산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를 지원한다. ‘커피도시 부산’으로 도시 브랜딩을 강화할 국제적 커피전시회 ‘2024 월드오브커피 아시아(WOC Asia)’와 세계 최고 바리스타 대회 ‘월드바리스타챔피언십(WBC)’도 오는 5월 벡스코에서 열린다.

전시사업 국제화와 함께 지역산업과 연계한 신규 전시회도 적극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벡스코는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ENTECH) 등 다양한 환경 분야 전시회 개최 경험을 바탕으로 오는 11월 21~23일 베트남 호찌민 SECC 전시장에서 ‘CleanFact & Resat Expo 2024(클린룸 및 냉동 공조 엑스포)’를 공동으로 연다. 베트남 전시기획사(IBC)가 총괄하고 벡스코가 공동 주관하는 이 사업은 베트남 진출 2호 전시회로, 한국 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에 주요한 역할을 하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예정이다.

벡스코는 자사만의 특화된 ESG 경영체계도 구축한다. 올해 벡스코는 전시컨벤션센터와 행사 주최사를 위한 각각의 ESG 가이드라인을 제작해 배포한다. 지역사회의 다양한 관계자가 참여하는 자문위원회를 도입하고, 지속가능 경영보고서를 발간해 체계적인 ESG 경영을 실천한다는 방침이다. 벡스코 손수득 대표이사는 “지역 마이스 업계와 함께 질적 성장을 이루고, 지역사회 전체에 파급효과가 미칠 수 있도록 주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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