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뉴스 분석] 범천1-1 공사비 검증나선 조합 “3.3㎡당 1000만원 터무니없다”

재개발 사업 갈등

  • 장호정 기자 lighthouse@kookje.co.kr
  •  |   입력 : 2024-02-06 19:08:28
  •  |   본지 1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고금리·물가상승 등 일부는 인정
- 다수 조합원 계약해지 거론 격앙

부산 도심 재개발 최대어로 꼽히는 부산진구 범천1-1 도시환경정비사업 조합이 시공사인 현대건설의 공사비 대폭 증액 요구(국제신문 지난 5일 자 2면 보도)로 어려움을 겪는다. 조합 측은 우선 공사비 증액 요구에 대한 타당성 검증을 진행한다는 방침이지만, 일부 조합원은 시공 계약 해지를 주장해 논란이 커진다.
4일 부산 부산진구 ‘범천1-1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 부지가 정리돼 있다. 시공사인 현대건설은 지난 1일 조합 측에 3.3㎥당 공사비를 539만9000원에서 926만 원으로 증액해달라고 요청해 양측 간 공사비 갈등이 예상된다. 전민철 기자 jmc@kookje.co.kr
범천1-1구역 조합은 지난 5일 현대건설에 공사비 증액에 대한 상세내역 요청서 공문을 발송했다고 6일 밝혔다. 조합 관계자는 “고금리와 물가상승 등으로 일정부분 공사비 증액이 필요하다는 부분은 인정한다. 하지만 현대건설이 요구하는 인상폭은 과도하다는 조합원 의견이 많다”고 전했다. 현대건설은 앞서 지난 1일 조합에 전용면적 3.3㎡당 공사비를 539만9000원에서 926만 원으로 늘려달라는 내용을 이사회에 상정해달라고 요구했다. 현대건설이 증액을 요청한 공사비는 지난해 11월 사업시행변경(2차) 때 접수한 도면 기준이다. 기존 공사비는 2021년 1월 기준으로 3년 사이 무려 72%나 급증했다.

조합은 현대건설이 공사비 증액 상세내역서를 제출하는 대로 타당성 검증 절차에 나설 예정이다. 조합은 민간 전문업체에 용역을 발주하거나 한국부동산원에 공사비 검증 신청을 하는 방안을 고민 중이다. 최근 부산과 서울 등 전국에서 조합과 건설사 간 공사비 갈등을 빚으면서 한국부동산원에 공사비 검증을 신청한 건수는 2019년 3건, 2020년 13건, 2021년 22건, 2022년 32건, 2023년 30건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그러나 현대건설이 얼마나 구체적인 공사비 인상 근거를 담은 세부자료를 공개할지도 모르는 데다 민간 업체와 한국부동산원의 검증 결과가 조합에 득이 될지도 미지수다. 한국부동산원은 공사비 증액 검증 시 물가변동이나 금융비용 등은 검증 항목에서 제외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합 관계자는 “대다수 조합원은 시공 계약을 해지해도 새로운 시공사를 찾는 절차와 과정을 거치면 사업기간이 1년 이상 늘어날 것을 걱정하지만 배 가까이 증액을 요구하는 건설사의 요구를 수용할 수는 없다. 하이엔드 브랜드도 아니고 지역의 일반 아파트의 공사비가 3.3㎡당 1000만 원에 달하는 것은 터무니없다. 우선 철저한 검증을 거쳐 대응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이 대통령, 부캉이 보러 북항 방문…전재수 ‘돔 아레나’ 건의
  2. 2‘부캉이’ 시내버스에도 등장…북항 친수공원 경유 5-1번에 이미지로
  3. 3[속보]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초청공연 추진 안 해
  4. 4조용히 작품의 중심 잡아주던 사람…‘영원한 별’ 안성기 추억하다
  5. 5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6. 6중리해변 흉물 알박기 텐트, 민원 쏟아져도 시늉뿐인 단속
  7. 7시내버스에도 '부캉이'…북항친수공원 경유 상어버스 달린다(종합)
  8. 8인천 대형마트 상가 50대 남성 흉기 난동…1명 심정지·7명 부상(종합)
  9. 9이헌승 “국제신문 100억대 체임 구속사유”…장관 “엄정 대응”
  10. 10市 기관장 하세월 임명절차…청문 통과해도 공백
  1. 1이 대통령, 부캉이 보러 북항 방문…전재수 ‘돔 아레나’ 건의
  2. 2이헌승 “국제신문 100억대 체임 구속사유”…장관 “엄정 대응”
  3. 3“북극항로 가능성, 시범운항서 확인”(종합)
  4. 4김민석, 주진우 겨냥 “막말 땐 자격 정지 추진”
  5. 5李대통령 ‘강훈식 후임’ 신임 비서실장에 임광현 국세청장 임명
  6. 6李대통령 “늘어난 청소년 자살률…학업문제 등 강력한 대책 찾아야”
  7. 7한동훈, 법무부 장관 재직시 딸 '허위스펙' 수사무마 의혹으로 고발당해
  8. 8KTX·SRT 통합, 이재용·최태원 증인채택 두고 여야 신경전
  9. 9與, 신천지 가입 정황 확인…후속 조치 주목(종합)
  10. 10강경화 “한미 협의 쉽지 않아” 시인…국힘 “정부, 혈맥 막혔는데 뭐하나”(종합)
  1. 1市 기관장 하세월 임명절차…청문 통과해도 공백
  2. 2공공기관 이전 연내 발표…“산은·금감원 반드시 부산 와야”
  3. 3닻 올린 HMM 부산시대…5년간 15조·2만 명 고용 효과
  4. 4농식품부, 농지 전수조사 취지 알리기 총력… 효과는 ‘글쎄’
  5. 5해양·파생특화 넘어 디지털금융으로…부산 금융도시 고도화
  6. 6해수장관 “내년 북극 시범운항 車운반선 등 확대”(종합)
  7. 7IMF "올해 韓 1인당 GDP 4만3512달러"…부채전망은 대폭 하향
  8. 8고리 3·4호기 계속운전 심사 개시…사고관리계획서도 상정(종합)
  9. 9반도체주 추락에 5%대 급락…코스피 간신히 6000선 방어(종합)
  10. 10[한 손 뉴스] 108가지 사찰음식부터 야외공연까지…부산서 즐기는 K-절 축제
  1. 1‘부캉이’ 시내버스에도 등장…북항 친수공원 경유 5-1번에 이미지로
  2. 2[속보]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초청공연 추진 안 해
  3. 3중리해변 흉물 알박기 텐트, 민원 쏟아져도 시늉뿐인 단속
  4. 4시내버스에도 '부캉이'…북항친수공원 경유 상어버스 달린다(종합)
  5. 5인천 대형마트 상가 50대 남성 흉기 난동…1명 심정지·7명 부상(종합)
  6. 6울산 울주군 화학제품 제조업체서 불, 대응 1단계 인력 200명 동원 진화중
  7. 7진주 상평산단, 주거·생활편의 기능 갖춘 미래형 산업공간 탈바꿈
  8. 8공사 멈춤 금샘로 구간, 협의회 논의에도 진전 없어
  9. 9공사 멈춤 금샘로 구간, 협의회 논의에도 진전 없어
  10. 10김기욱 부산중수청장 "검사동일체 원칙 ‘수사관동일체’로 이어지지 않을 것"
  1. 1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2. 2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3. 3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4. 4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5. 5프로야구 한화, 신임 사령탑으로 류지현 국가대표 감독과 계약
  6. 6HJ重·동부건설, 소외층·골프 꿈나무에 3000만원 기부
  7. 7어깨 부상 김우민, 수술 대신 재활로
  8. 8최동원 어린이 야구교실, 출범 11년 만에 프로선수 배출
  9. 9롯데, 신인 전원 계약…유망주 박근서 3억에
  10. 10차준환, 이번 시즌 국가대표·대회 출전 중단…서울시청과도 결별
우리은행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밀다원 골목서 만난 ‘커피오마카세’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