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와 내년 부산 아파트 입주 물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택 공급난이 우려된다. 고금리 여파와 물가 상승 등으로 하락 추세를 보이던 아파트 매매 가격도 상승 반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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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구 더비치 푸르지오 써밋 아파트 전경. 이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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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한국부동산원과 부동산R114가 발표한 ‘공동주택 입주예정물량 정보’를 보면 부산의 올해 신규 입주 물량은 1만5364세대로 집계됐다. 내년에는 1만1358세대로 더욱 줄어들 것으로 조사됐다. 신규 입주 물량이 줄어든 것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건설·부동산 경기 침체로 신규 분양이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입주 물량 감소는 공급 부족으로 이어져 그동안 침체기를 벗어나지 못하던 부동산 시장이 상승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코로나19를 기점으로 역대 최저금리를 기록하면서 상승세를 보이던 아파트 매매 가격은 금리가 급등하면서 하락세로 전환했다. 여기에 입주물량 증가도 집값 하락의 원인으로 작용했다. 2021년 1만7828세대에 그쳤던 아파트 입주량은 2022년 2만7170세대, 2023년 2만5000세대를 기록했다.
부동산중개플랫폼인 부동산서베이 조사에 따르면 올해 입주 예정인 26개 단지 중에서 11개 단지가 프리미엄이 형성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개 단지는 미분양이거나 프리미엄이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부동산서베이 이영래 대표는 “입주 물량이 급감하면 청약 경쟁률이 높아지고, 집값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하반기부터는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는 만큼 얼어붙은 지역 건설·부동산 시장도 점차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