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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터 못 떠나는 부산 노인…70세 이상 4명 중 1명은 '취업자'

부산 만 70세 이상 인구 연간 고용률 24.0%

전체 취업자 대비 취업자 비중도 상승 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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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음. 국제신문DB


부산지역 70세 이상 노인 4명 중 1명 정도는 수입을 목적으로 일하는 ‘취업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해 부산지역 만 70세 이상 인구의 연간 고용률은 24.0%로 집계됐다.

지난해 2분기(24.9%) 3분기(25.0%) 4분기(23.4%) 고용률도 25% 안팎 수준이었다.

부산 70세 이상 노인 4명 중 1명은 돈을 벌기 위해 1시간 이상 일하거나 가구원이 운영하는 사업체에서 무급으로 일했다는 의미다.

연령대별 시·도 고용률은 분기 또는 연간 기준으로만 집계된다. 월간 기준으로 보면 지난달 전국 70세 이상 인구의 고용률은 24.5%였다.

전체 취업자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커졌다.

지난달 부산 전체 취업자(165만4000명) 대비 70세 이상(9만6000명) 비중은 5.8%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월(5.4%)보다 0.4%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같은 기간 전국도 5.1%에서 5.6%로 높아졌다. 다만 비중 자체만 보면 부산보다 낮았다.

다른 지역보다 가파르게 진행 중인 부산 고령화가 영향을 미친 결과로 분석된다.

고령 인구는 고용의 질도 낮은 수준이다.

통계청 마이크로데이터 분석 자료를 보면 지난해 70세 이상 취업자(이하 전국 기준) 가운데 42.1%는 단순 노무 종사자였다. 가장 높은 비중이다.

이어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29.6%) ▷서비스 종사자(7.8%) 등 순이었다.

지난해 70세 이상 취업자가 가장 많이 종사한 산업도 농업·어업·임업 분야였다. 해당 연령대 전체 취업자 중 30%를 차지했다. 이어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22.8%) ▷공공행정·국방·사회보장행정업(7.6%) 등 순이었다.

근로를 희망하는 노인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5월 발표된 통계청 경제활동인구 조사 고령층 부가 조사에 따르면 65~79세 노인 중 계속 근로를 희망하는 사람의 비율은 전체의 55.7%였다.

지난 1년간 실제로 구직 경험이 있는 65~79세의 비율도 18.6%였다.

계속 일하고 싶은 이유로는 ‘생활비에 보탬이 되어서·돈이 필요해서’라는 응답이 52.2%로 가장 많았다.

‘건강이 허락하는 한 일하고 싶어서·일하는 즐거움 때문에’라는 응답은 38.0%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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