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 디지털자산거래소, 연내 ‘실물자산 토큰’ 추진

시, BDX컨소시엄과 업무협약…4월 출자금 납입하고 법인 설립

  • 최승희 기자 shchoi@kookje.co.kr
  •  |   입력 : 2024-02-21 19:15:29
  •  |   본지 1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상품 차별화·확장성 개선 과제

모든 자산을 토큰화해서 24시간 거래하는 부산 디지털자산거래소 운영사업자가 확정되는 등 출범 준비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그러나 올 하반기 개장을 목표로 하고도 차별화된 상품 개발과 확장 가능성 등 운영 전략에 관해선 여전히 명쾌한 답을 찾지 못하고 있다.

부산시는 21일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부산 BDX컨소시엄과 ‘부산 디지털자산거래소 설립 및 운영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안정적 사업수행을 위한 협의체 구성과 공공성 확보를 위한 분권형 거버넌스 구현을 약속하고, 협약 기간은 20년으로 했다. 부산BDX컨소시엄에는 대표사인 ㈜아이티센을 중심으로 하나증권 하나은행 오콘(OCON) 바른손 등이 참여한다. 앞서 지난해 12월 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후 협상을 거쳐 운영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 BDX컨소시엄은 거래소 법인인 부산BDX주식회사를 설립하고, 오는 4월 출자금을 납입한다.

시와 부산 BDX컨소시엄은 연내 거래소를 열고 원자재 귀금속 지식재산권(IP) 등 실물자산을 토큰화해서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디지털자산 관련 규제가 정비 중인 점을 고려해 거래 가능한 상품부터 시작하고, 내년 하반기를 목표로 토큰증권(ST) 공급을 위한 준비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문제는 여전히 상품성이다. 시와 부산 BDX컨소시엄이 투자 대상으로 내놓은 원자재 귀금속 등은 지금도 증권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는 상품이다. 기존 플랫폼 고객을 유인할 만한 수익성과 편의, 안전성에 대한 해법을 아직 내놓지 못하고 있다. 결국 토큰증권 거래가 핵심인데, 향후 장외거래소 지위를 얻는 것부터 시작해 일찍부터 토큰증권 장외거래소를 준비해 온 민간업체에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도 쉽지 않은 여정이다.

시는 예탁결제 상장평가 시장감시 기능이 독립된 ‘분권형 거버넌스’를 통해 투자자를 보호하겠다는 구상이다. 여기에 대해서도 토큰증권은 발행·유통 시 투자자 보호와 시장질서 유지를 위한 공시, 인·허가제도, 불공정거래 금지 등 이미 모든 증권 규제가 적용되기 때문에 시의 역할이 모호하다는 지적이 있다. 지역 블록체인 업계와 접점을 찾고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제시하지 못한다는 점에서도 아쉬운 목소리가 들린다.

시 관계자는 “법인 설립과 동시에 자본시장법과 전자증권법 개정을 대비한 토큰증권 장외거래소 준비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캉이’ 그물도 무용지물…하루만에 수로 안으로
  2. 2[속보]만취상태로 예인선 오르던 선원 추락사…법원 “직무상 재해”
  3. 3김민석 “차기 총선 주 싸움터는 한강 아니라 낙동강”
  4. 4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40.8원… 전주보다 0.9원 ↓
  5. 5[속보] 투자사기 치고 돈세탁은 카지노 칩으로…40대 징역 1년8개월
  6. 6"삼전닉스 ETF 출시 때 투자자 보호 대신 시장 확대만 급급"
  7. 7軍 “北,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
  8. 8LH 미매각 토지 22조 육박…19년간 못 판 상업용지도
  9. 9추미애 “김지용, 언제든 국민과 정의에 등 돌릴 수 있는 자”
  10. 10트럼프 “韓 알래스카 안 해도 괜찮다…더 청구하면 돼”
  1. 1김민석 “차기 총선 주 싸움터는 한강 아니라 낙동강”
  2. 2軍 “北,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
  3. 3추미애 “김지용, 언제든 국민과 정의에 등 돌릴 수 있는 자”
  4. 4靑, 北 탄도미사일 발사에 긴급회의…“안보리 위반, 즉각 중단 촉구”
  5. 5李대통령, ‘정청래 그만 괴롭히라’는 글에 “괴롭힌 거 아냐”
  6. 6‘교정시설 조성 지원 특별법’ 발의…부산구치소·교도소 통합 뒷받침
  7. 7[속보] “전두환 내란 아냐” 김태규 ‘제명 촉구 결의안’의결
  8. 8김민석 부산 찾아 “전재수 시정 성공시키겠다”
  9. 9부산 국힘 “보좌진 유죄 선고…전재수 시장, 시민에 사과해야”
  10. 10李대통령 “우크라, 상대국 원수 거짓말쟁이 만들어…사과 거부시 추가 조치”
  1. 1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40.8원… 전주보다 0.9원 ↓
  2. 2"삼전닉스 ETF 출시 때 투자자 보호 대신 시장 확대만 급급"
  3. 3“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앞서 정부 약속부터”(종합)
  4. 4삼성중공업, 올해 LNG운반선 20척 수주. 글로벌 경쟁력 입증
  5. 5"건보료 재정누수 심각…1000만원 초과 고액체납 2배 급증"
  6. 6동래 플래그십 문 연 ‘르노’…미래차 R&D센터 내년 오픈
  7. 7최태원, 9440억 규모 SK 지분 매각 결정…노소영 재산분할액과 같은 규모
  8. 8국민·하나·부산은행도 당했다…금융권 해킹 피해 확산(종합2보)
  9. 9북극 누빈 아라온호, 항로예측 기틀 마련
  10. 10신한은행 해킹 서버서 “‘중국어 AI 침투도구’ 흔적 발견”
  1. 1‘부캉이’ 그물도 무용지물…하루만에 수로 안으로
  2. 2[속보]만취상태로 예인선 오르던 선원 추락사…법원 “직무상 재해”
  3. 3[속보] 투자사기 치고 돈세탁은 카지노 칩으로…40대 징역 1년8개월
  4. 4LH 미매각 토지 22조 육박…19년간 못 판 상업용지도
  5. 5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6. 6“택시부제 풀었더니 매출이 쑥”…밀양시, 시범운영 거쳐 전면 해제
  7. 7“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8. 8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9. 9‘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10. 10김해시민 민생회복지원금, 2주 만에 지급률 80% 돌파
  1. 1[속보] '짜릿한 역전극' 14세 최지운, AG 요트 소년부 금메달
  2. 2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3. 3KLPGA 대회 처음 부산서 여는 HJ重… “지역과 상생할 것”
  4. 4메치고 쏘고…한국 유도·양궁 ‘금빛 데이’
  5. 5한국 여자 양궁 단체전 인도에 져 은메달…8연패 무산
  6. 6성적 부진·단장 공백·감독 결별·구단주 경고…김해FC ‘사중고’
  7. 7자존심 지켰다…남자 양궁 리커브 단체전서 금메달
  8. 8LoL 대표팀, 대만 꺾고 아시안게임 금메달…무실 세트 제패
  9. 9돌아온 금빛 주역들, 프로야구 막판 순위·타이틀 경쟁
  10. 10HJ중공업, 8∼11일 KLPGA 챔피언십 대회 주최…부산서 처음 열려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도토리 숲 언덕서 ‘휴식 한 모금’…바리스타과 겸임교수 깊은 손맛
부산을 K-팝 성지로
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