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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도권 기업 법인·재산세 차등적용 방법 찾겠다”

최재호 창원상공회의소 회장

  • 오광수 기자 inmin@kookje.co.kr
  •  |   입력 : 2024-02-22 20:11:35
  •  |   본지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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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첨단산업 유치·공공기관 이전 등
- 청년세대 수도권 유출 방지 노력
- 기업애로지원 강화…지역과 소통

지난 2일 경남 창원상공회의소(창원상의)의 5대 회장으로 취임한 최재호 ㈜무학 회장은 캐치프레이즈를 ‘지역과 기업의 미래, 힘이 되는 창원상의’로 정했다며 “누군가 우리의 어려움을 해결해주기를 기다리기보다는 우리가 먼저 행동해 결과를 만들어내는 상공회의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지난 21일 국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역 기업의 대변인으로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앞장서겠다. 비수도권의 법인세 소득세 상속세 차등 적용 등의 목소리를 높여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 세우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창원상의 최 회장과의 일문일답.

-취임한 지 두 달을 맞은 소감은.

최재호 경남 창원상공회의소 회장이 지역사회에서 역동적인 역할을 하는 상공회의소로 만들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창원상공회의소 제공
▶지역사회 성장과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오랜 고민과 경험을 바탕으로 창원상의가 지역경제를 위해 해야 할 일과 앞장서야 할 역할에 진력하고 있다.

먼저 지난해 말 창원상의회장으로 취임하자마자 ‘우주항공청 특별법’ 국회 통과를 위해 창원·진주·사천상의 기업인 150여 명과 함께 국회를 방문해 지역의 간절한 목소리를 전달했다. 많은 분이 힘을 보태준 덕분에 지난달 9일 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진해 중앙시장을 방문해 소상공인, 시민과 희망을 나누는 ‘으랏차차 창원경제, 희망 떡 나누기’ 행사를 진행했으며, 설을 맞아 지역 복지관을 방문해 ‘행복 떡국 나눔 행사’를 펼쳤다. 유관기관과 회원기업을 방문하며 지역경제 발전 방안과 상의 운영 방향을 논의하고,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이를 반영해 지역경제를 위해 실천하는 창원상의를 만들 생각이다.

-지역경제에서 가장 큰 현안과 해결책은.

▶지난해 지역의 무역수지 흑자액이 1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방산·자동차 등 지역 주력산업의 수출이 늘어난 덕분이다. 여기에 창원국가산업단지 50주년을 맞아 산단 고도화가 시작됐으며, 마산해양신도시가 제2 마산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되는 등 산업 인프라도 확장되고 있다. 연이은 기분 좋은 소식에도 현재 경남은 10년 뒤를 확신할 수 없다.

경남은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인구감소 지역인데, 2022년과 2023년 경남에서 순유출된 20대 인구가 2만9000명에 달할 정도로 청년세대의 유출이 심각하다. 지역의 미래를 위해서는 첨단산업 유치, 공공기관 이전, 지역 의과대학 신설 등 지역 현안에 대해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대처가 필요하며, 지역 구성원들의 하나된 목소리가 필요하다.

-창원상의 운영에서 중점을 둘 부문은.

▶지역균형발전을 이뤄내기 위한 지역기업의 대변인 역할을 할 것이다. 우리가 먼저 행동해 결과를 만들어내는 창원상의를 만들겠다. 이에 ‘지역과 기업의 미래, 힘이 되는 창원상의’를 슬로건으로 정했다. 첫 번째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균형발전을 위해 앞장설 것이다. 법인세 소득세 상속세의 수도권과 비수도권 차등적용 등 지역기업이 더 많은 혜택을 누리는 방법을 찾아 나설 것이다. 회원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기업애로지원단’을 신설했다. 모두가 만족하는 결과를 만들어내겠다.

지역민에 한발 더 다가가고자 유튜브 채널을 확장하려고 한다. 기존 창원지역 1세대 상공인의 이야기를 기록한 ‘창원지역 1세대 상공인이야기’와 함께 지역경제 이슈를 쉽게 설명하는 ‘상상하세요(창원상의와 상의하세요)’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회원기업과 함께하는 지역공헌 활동을 꾸준히 펼치겠다. 기부금을 전달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헌신과 봉사의 자세로 지역의 낮은 곳까지 살피며 지역공헌 활동을 실천할 것이다.

최 회장은 1960년 경남 마산에서 태어났다. 경남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일본 동해대 정치경제부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창원대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85년 무학에 입사한 그는 2008년 무학그룹 회장에 취임했다. 최 회장은 경남사회복지협의회와 경남자원봉사센터를 이끌면서 사회적 약자 돕기 등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섰다. 2012년 고용노동부 장관 표창, 2019년 무역의 날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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