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든 지방공항 몽골 하늘길 열려
부산~울란바토르 노선을 운항하는 항공편이 주 6회에서 9회로 늘어난다. 또 모든 지방공항에서도 몽골로 가는 비행기를 띄울 수 있게 돼 비수도권 거주자들의 몽골로의 이동이 손쉬워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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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몽골 수도인 울란바토르의 칭기즈칸 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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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국토교통부는 지난 22일부터 이틀 동안 서울에서 열린 ‘한국-몽골 항공회담’에서 두 나라 지방공항의 노선과 횟수를 운항 기종에 따른 제한 없이 증대하는 한편 우리나라 국내 지방공항에서 출발하는 새로운 노선을 만들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부산~울란바토르 노선은 운항 기종에 상관없이 이전보다 주 3회가 증편된다. 현재는 1회당 200석 이하에서 주 6회만 운항하게 되어 있다. 아울러 두 나라는 대구·무안·청주 등의 기존 3개 노선을 5개 노선으로 늘리며, 운항 횟수도 주 9회에서 주 15회로 확대하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업계는 이번 한국-몽골 항공회담 결과가 탑승객의 이동 편의성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본다. 또 지방 공항을 이용하는 승객이 늘어나면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몽골 노선 탑승객은 2021년 4만1000여 명에서 2022년 31만8000여 명, 지난해 65만3000여 등으로 해마다 크게 늘고 있다. 특히 2023년에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47만여 명) 수준을 뛰어넘었다. 이는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몽골 여행이 인기를 끄는 데다 국내의 몽골인 노동자 수요가 다양한 업계로 확대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토부는 이 같은 점을 고려해 앞서 국적항공사 관계자들과 만나 몽골 운수권 배분과 관련해 다양한 의견을 듣기도 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몽골의 수도인 울란바토르의 칭기즈칸 국내공항을 오가는 국내 항공사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진에어 에어부산 에어로케이 에어인천(화물) 등 8개 사다. 칭기즈칸 공항은 몽골의 유일한 국제공항이다. 몽골에서는 몽골항공 이즈니스항공 에어로몽골리아 등 3개 사가 운항 중이다. 김영국 국토부 항공정책관은 “이번 회담을 통해 국적 항공사들이 지방공항 운항 때 효율적으로 항공기를 운영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며 “모든 지방공항에서 몽골로 향하는 하늘길이 열림에 따라 지역 경제도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