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음. 국제신문DB

정부가 고효율 기기를 새로 설치하는 소상공인에 구입비의 최대 40%를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소상공인의 에너지 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2024년도 고효율 기기·설비 지원’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우선 소상공인이 에너지효율 1등급 제품을 신규 설치하면 정부가 구입 비용의 40%까지 지원한다.

품목별 지원 한도는 ▷냉난방기 160만 원 ▷냉장고 160만 원 ▷세탁기 80만 원 ▷건조기 80만 원 등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4개 품목을 모두 구입하면 최대 480만 원까지 지원받게 된다”며 “이를 위해 고효율 기기 보급 지원 예산을 지난해 300억 원에서 올해 750억 원으로 배 이상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미용업 등 화학물질을 취급하는 업체가 건조기를 사용할 경우 화재 등 안전사고 위험이 있어 구매 전 지원 대상 여부를 제조사에 문의해야 한다.

지원받기를 원하는 소상공인은 다음 달 25일부터 한국에너지공단이 운영하는 ‘소상공인 지원 홈페이지’를 통해 관련 증빙서류를 첨부해서 신청하면 된다. 지원은 예산 소진 시까지 한다.

아울러 산업부는 2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수열·공기열 히트 펌프,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등의 설비를 교체하거나 새로 설치하는 소상공인에게 설치비의 70%를 지원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지원 조건 및 신청 방법은 한국에너지공단 홈페이지에 추후 공고된다. 관련 문의는 한국에너지공단 수요정책실(052-920-0371, 0376)로 하면 된다.

최연우 산업부 에너지정책관은 “앞으로도 에너지 비용 부담 완화 및 효율 개선에 있어 보다 체감 가능한 소상공인 지원 강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