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금융중심지 15년 성장 더딘 부산, 전략기구 꾸려야”

서울 비하면 아직 초라한 수준, 디지털금융 전략 구심점 필요

  • 최승희 기자 shchoi@kookje.co.kr
  •  |   입력 : 2024-02-25 20:02:00
  •  |   본지 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금융계의 최대 화두는 ‘탈중앙화’다. 가상자산과 블록체인 등 혁신기술을 바탕으로 한 금융시장이 새로운 도전과 기회가 되고 있다. 그러나 금융산업은 그렇지 못한 모양새다. 금융도 ‘서울로 서울로’만 외치고 있다. 15년 전 부산에도 ‘금융중심지’라는 깃발이 올랐지만 이름만 있고 현실은 공허하기만 하다.

24일 통계청의 ‘시·도별 경제활동별 지역내총부가가치’ 자료를 보면 2021년 기준 국내 금융보험업의 부가가치 산출액은 124조 원을 넘는다. 여기서 부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겨우 5.24%. 또 다른 ‘금융중심지’ 서울(50.48%)에 비하면 초라한 수준이다. 2009년 중앙정부가 금융산업 육성을 위해 두 도시를 금융중심지로 지정했지만 부산의 성장 속도는 더디기만 하다. 전국으로 넓힐 것도 없이 부산지역 내 금융산업이 기여하는 비중에도 뚜렷한 변화가 없다. 부산 총 산업에서 금융보험업이 차지하는 부가가치 비중은 2020년 기준 7.12%에 불과하다. 이 수치는 10년 넘게 7.0% 안팎에서 오르내리는데, 3년마다 금융중심지 육성계획을 수립하고 끌고 온 데 반해 산업의 규모는 크게 늘지도, 크게 줄어들지도 않은 채 정체 상태다.

금융 전문가들은 긴 호흡의 체계적인 전략을 짤 수 있는 구심점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3년 전 부산국제금융진흥원이 출범했지만 인력이나 규모, 권한 측면에서 금융중심지 육성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기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부산대 김영재(경제학부) 교수는 “금융위원회나 부산시 산하에 법적 근거를 두고 과감한 인센티브와 권한이 보장된, 부산 금융중심지 육성을 위한 종합적인 계획을 짤 수 있는 기구 설립이 가장 이상적”이라며 “당장 부산국제금융진흥원의 부족한 자원을 채울 자문기구를 가동하는 것도 한 방법일 것”이라고 조언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4시간 쫓고 쫓긴 ‘부캉이 퇴거’ 작전…주말 그물로 재시도(종합)
  2. 2위용 드러낸 기장촬영소…부산 대작영화 길 열렸다
  3. 3전재수 금품수수 의혹 증거인멸 前 보좌진 4명 유죄…1명 법정구속
  4. 4서울대 경영동아리 출신 카르텔, 미공개 정보로 200억 부당이득
  5. 5檢, 횡령 혐의 사상구 새마을금고 이사장 9개월 만에 ‘늑장 기소’
  6. 6충북 11.9% vs 부산 2.3%…반도체가 가른 경제성장률(종합)
  7. 7北지뢰 1발 추가 발견…대북 방송 재개 등 상응조치 촉각(종합)
  8. 8첫 공소청 인사…부산광역청장에 이종혁 고검장
  9. 9“통합 논의 항만公 정부 지분, 지자체로 넘겨야”
  10. 10부산서 키운 대서양연어 첫 출하…“수입산 대체”
  1. 1北지뢰 1발 추가 발견…대북 방송 재개 등 상응조치 촉각(종합)
  2. 2“통합 논의 항만公 정부 지분, 지자체로 넘겨야”
  3. 3새 광역단체장 재산 1위 김상욱 50억…전재수 6억(종합)
  4. 4[속보] 김여정, ‘DMZ 북한 지뢰’ 발표 전면부인…“서울의 자작광대극”
  5. 5예상보다 무뎠던 검증 칼날…TP원장 후보 기술고도화 초점
  6. 6軍 “향후 발생 상황 모든 책임 전적으로 北에…책임있는 조치 강력 촉구”
  7. 7유엔사 “DMZ 지뢰 폭발, 정전협정 위반 판단”
  8. 8‘핵잠수함 특별법’ 국무회의 통과(종합)
  9. 9與 “미래기금으로 지방정부 지원 축소될 일 없어”
  10. 10“北 김주애 후계 내정자 입지 강화…키 160cm·몸무게 50kg 이상”
  1. 1서울대 경영동아리 출신 카르텔, 미공개 정보로 200억 부당이득
  2. 2충북 11.9% vs 부산 2.3%…반도체가 가른 경제성장률(종합)
  3. 3부산지역 건축물 노후화 심각… 63.3%가 지은 지 30년 이상
  4. 4삼정기업·삼정이앤시 회생계획 법원 인가…정상화 첫발(종합)
  5. 5亞·유럽게임 대거 참가…지스타 판 커진다
  6. 6정부 '발전 5사 통합준비委' 발족…내년 10월 단일법인 출범
  7. 7도토리 숲 언덕서 ‘휴식 한 모금’…바리스타과 겸임교수 깊은 손맛
  8. 8부전~마산 복선 전철 터널 붕괴 원인 조사 기간 7주간 연장
  9. 9공정위, 5개 항공사의 부산~괌 노선 공급 좌석 축소 요구 거부
  10. 10해양·AI 중심 ‘플라이아시아’ 내달 개최
  1. 14시간 쫓고 쫓긴 ‘부캉이 퇴거’ 작전…주말 그물로 재시도(종합)
  2. 2전재수 금품수수 의혹 증거인멸 前 보좌진 4명 유죄…1명 법정구속
  3. 3檢, 횡령 혐의 사상구 새마을금고 이사장 9개월 만에 ‘늑장 기소’
  4. 4첫 공소청 인사…부산광역청장에 이종혁 고검장
  5. 5부산서 키운 대서양연어 첫 출하…“수입산 대체”
  6. 6영도구 문화도시 사업, 간부간 소송다툼도 확인
  7. 7혈세 쓴 도시재생 거점시설 2년간 텅텅
  8. 8부산·울산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6명뿐
  9. 9교실로 들어온 ‘북극항로’…지구본 만들며 배워가요
  10. 10윤산터널 돌발상황, AI 실시간 감지
  1. 1역시 안세영…AG 2번째 ‘금빛포효’(종합)
  2. 2공격에 쏟아붓다가 골문 열린 모레노호
  3. 3일본 대회운영 왜 이러나…한국 육상 남자 400m 계주, 판정 논란 딛고 동메달 지켰다
  4. 4고성군, 통영시 거제시와 손잡고 2029년 도민체전 공동개최
  5. 5큰 日날 뻔한 韓야구…日 아마추어 상대로 3-1 설욕전
  6. 6한동희 시즌 23호 홈런 '쾅'…롯데, 키움에 4-2 역전승
  7. 7큰 日낸 女핸드볼…결승서 일본 꺾고 8년 만에 우승
  8. 8중국에 두 번 진 이민성호, 이번엔 벼른다
  9. 9‘세계 최강’ 안세영, 배드민턴 女단식 금메달…아시안게임 첫 2연패
  10. 10수영·탁구·사격 부진…양궁이 ‘금빛 갈증’ 풀어줄까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도토리 숲 언덕서 ‘휴식 한 모금’…바리스타과 겸임교수 깊은 손맛
부산을 K-팝 성지로
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