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래소, 수수료 면제 등 유인책
30년 국채선물이 상장 첫 주 관망세를 보이며 시장 안착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9~23일 거래된 30년 국채선물(KTB30)의 계약 건수는 241건이다. 지난 19일 상장된 30년 국채선물은 첫날 계약 17건, 거래대금 22억 원을 기록했다. 상장 셋째 날인 지난 21일엔 계약 건수 80건, 거래대금 104억 원을 보이며 다소 규모가 늘어났지만, 여전히 상장 초기라 관망세가 짙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19일 30년 국채선물을 상장했다. 2008년 2월에 10년 국채선물이 도입된 이후 16년 만에 선보인 새로운 국채선물이다. 초장기 국채 거래가 증가하면서 금리변동 위험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장내 파생상품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결정이었다. 이번 30년 국채선물 시장 개장은 투자자에게 초장기 국채 금리 리스크에 대한 효과적인 헤지 수단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현물·선물 차익거래 활성화로 가격발견 기능이 개선되고 유동성을 견인할 것으로 바라본다.
다만 거래량이 저조해 당분간 관망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시장 참여자들은 신상품인 만큼 유동성 흐름을 주시하면서 관망하고 있으며, 시장안착까지는 시일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국거래소는 30년 국채선물의 안착을 위해 초기 1년간 거래수수료를 면제하고, 시장조성자 제도를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