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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음. 국제신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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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여 년간 경상권(부산·울산·경남·대구·경북)의 인구 고령화가 전국 모든 권역 중 가장 가파르게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통계적 지역분류 체계로 본 도시화 현황’ 자료를 보면 경상권의 ‘노령화 지수’는 2000년 25.8명에서 2021년 133.7명으로 107.9명 늘었다.
이 지수는 15세 미만 유소년 인구 100명에 대한 65세 이상 고령인구 수를 의미한다.
경상권의 노령화 지수 상승 폭은 통계청이 분류한 전국 6개 권역 중 가장 컸다.
이 기간 강원권은 34.8명에서 138.3명으로 103.5명 늘어 두 번째로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이어 ▷수도권(96.8명, 24.5명→121.3명) ▷전라권(87.7명, 25.4명→113.1명) ▷제주권(69.0명, 27.6명→96.6명) ▷충청권(67.6명, 25.5명→93.1명) 순이었다.
통계청 최바울 경제사회통계연구실 과장은 “경상권의 고령화 속도가 가장 빨랐던 셈”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통계에서는 수도권 집중 현상도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수도권의 ‘도시인구비율’은 2000년 50.8%에서 2021년 53.5%로 상승했다.
여기서 ‘도시’는 1㎢ 면적당 인구가 1500명이 넘고 전체 인구가 5만 명 이상인 지역을 뜻한다.
최 과장은 “우리나라에서 (농어촌이 아닌) 해당 기준 도시에 사는 인구가 100명이라면 그 중 절반 이상은 수도권에 거주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충청권의 도시인구비율도 같은 기간 8.6%에서 10.0%로 올랐다.
반면 경상권은 27.6%에서 24.5%로, 전라권도 9.3%에서 8.4%로 각각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