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은행들, 총선비용 관리 통장 유치전 후끈

후원금 모집때 은행명 등 홍보

  • 최승희 기자 shchoi@kookje.co.kr
  •  |   입력 : 2024-02-26 19:21:40
  •  |   본지 1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수익 적지만 수십 억 예치 효과
- 부산銀 ‘당선드림통장’ 등 출시

오는 4월 제22대 국회의원선거(총선)를 앞두고 은행권이 선거자금 유치 경쟁에 돌입했다. 선거비용 관리 통장으로 상당한 규모의 선거자금을 관리하는 한편 지역 유력인사를 고객으로 유치할 수 있는 기회로 보고 각종 수수료 혜택 등을 내놓고 있다.

26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지방은행을 중심으로 선거비용 관리 통장 마케팅이 불붙었다. BNK부산은행은 기존 선거비용관리 전용통장의 이름을 ‘당선드림통장’으로 바꾸고 리뉴얼 출시했다. 2006년 첫선을 보인 ‘선거비용관리통장’의 혜택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상품명만 변경했다. 선거철을 맞아 새 이름으로 마케팅 효과를 기대한 것으로 보인다.

당선드림통장은 공직선거입후보자 본인과 입후보자가 지정하는 회계책임자, 시·군·구 선거관리위원회, 입후보자 후원회 등이 가입 가능하며, 부산은행 영업점 창구를 통해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가장 큰 혜택은 정치자금회계보고서 제출일인 오는 5월 10일까지 각종 수수료를 조건 없이 전액 면제한다는 점이다. 인터넷·폰·모바일뱅킹 이체, 자동화기기 출금·이체, 창구송금 등에 부과되는 수수료를 받지 않는다.

BNK경남은행 ‘당선통장’, DGB대구은행 ‘DGB당선통장’, 광주은행 ‘당선기원통장’ 등 다른 지방은행도 유사한 수준의 수수료 혜택 등을 포함한 선거비용 관리 통장을 판매하고 있다. 시중은행 가운데선 NH농협은행이 오는 6월 9일까지 선거비용 통장인 ‘오~필승통장’에 대한 각종 수수료 혜택을 적용하며, 다른 시중은행도 관련 상품 출시를 준비 중이다.

은행들이 각종 수수료 혜택을 제공하며 금고지기에 나서는 건 선거기간 동안 몇 억 원에서 많게는 수백 억 원을 관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총선에서 부산 지역구 후보자의 선거비용제한액은 평균 2억200여만 원(1억6800만~2억6600만 원)이다. 아울러 후원금 모집 때 은행명 노출 효과가 있고, 선거에 나선 유력 인사를 고객으로 유치하는 이점도 생긴다.

최근 요구불예금 등 저원가성 예금(핵심예금)이 줄어들면서 선거 특수를 맞아 저원가성 자금 조달 목적도 있다. 인터넷 은행이 몸집을 키우면서 특히 지방은행의 저원가성 예금은 가파르게 감소하고 있다. 선거용 통장은 수시입출금 성격을 갖고 있어 이자가 0.01~0.10%에 불과해 대표적인 저원가성 예금이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정치자금법 및 공직선거법에 따라 입후보자는 정치자금 수입·지출용 예금계좌를 개설하고 회계 사무를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지역은행도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은행은 저원가성 자금을 조달할 수 있고 상당한 규모의 자금을 관리할 수 있어 각종 수수료 혜택을 제공하고 유치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북항 ‘주거’ 난립 배경 밝힌다…칼 겨눈 檢에 긴장
  2. 2‘분양 대어’ 내달부터 줄섰다…부산 부동산 활력소될까
  3. 3해운대·화명지구 정비 속도 붙는다… 노후계획도시 특별법 본격 시행
  4. 4김해공항 국제선 확장터미널 26일 개장…혼잡 완화 기대
  5. 5남문 광장 1만 여㎡ 부전역 연계 개발…시민친화 공원 박차
  6. 6부산총선 與 압승 뒤엔 막강 조직력 시의원들 있었다
  7. 7하나님의교회, 헌혈로 ‘생명’ 나누고 환경정화로 ‘지구’ 지키고
  8. 8갑작스러운 대포 세례, 소총부대 롯데의 변신
  9. 9“내 몸속 기생생물…2명의 자아 연기 힘들었죠”
  10. 10CCTV 늘리면 뭐하나…관제 인력난에 1명이 500대 맡아
  1. 1부산총선 與 압승 뒤엔 막강 조직력 시의원들 있었다
  2. 2부산 당선인 국토위 희망 최다…차순위는 산자위·정무위 꼽아
  3. 3국힘‘두달짜리’ 비대위 ‘관리형’ 가닥 잡았지만 위원장 후보 잇단 고사
  4. 4국힘 나경원-이철규 '나이연대'? 당사자 부인에도 '설'은 '솔솔'
  5. 5국힘 험지 당선자 “당 하는 것 반대로만 해서 당선”
  6. 6[속보]조국혁신당, 황운하 의원 원내대표로 선출
  7. 7조국혁신당 황운하 원내대표 선출 "민주당과 한동훈 특검법 논의"
  8. 8영수회담은 하세월…野, 채상병 특검법으로 용산 압박
  9. 9민주당, 서지연 부산시의원 당원자격정지 1년 징계
  10. 10‘블록체인 위크 인 부산’ 市 엉터리 예산집행·정산 등 파문
  1. 1‘분양 대어’ 내달부터 줄섰다…부산 부동산 활력소될까
  2. 2해운대·화명지구 정비 속도 붙는다… 노후계획도시 특별법 본격 시행
  3. 3“부산~미야자키 하늘길 열자” 관광협회 간 결연
  4. 4市 ‘국제회의복합지구’ 국비 7억3000만 원 확보
  5. 5日 골든위크에 中 노동절까지…해외손님 3만 명 부산 찾는다
  6. 6가덕신공항건설공단 이윤상 초대 이사장
  7. 7美 나홀로 호황…ETN 줄줄이 상장
  8. 8주식결제대금 하루 평균 2조 돌파
  9. 9KIAT, 산업 원천기술 확보 본격화…獨서 '글로벌 협력센터' 가동
  10. 10스터디카페 피해 최근 1년간 40% 급증…'환불 거부' 최다
  1. 1북항 ‘주거’ 난립 배경 밝힌다…칼 겨눈 檢에 긴장
  2. 2김해공항 국제선 확장터미널 26일 개장…혼잡 완화 기대
  3. 3남문 광장 1만 여㎡ 부전역 연계 개발…시민친화 공원 박차
  4. 4하나님의교회, 헌혈로 ‘생명’ 나누고 환경정화로 ‘지구’ 지키고
  5. 5CCTV 늘리면 뭐하나…관제 인력난에 1명이 500대 맡아
  6. 6"부산 봄꽃 보러 오세요"
  7. 7부산대어린이병원 응급실, 내달부터 야간진료 일부 중단
  8. 8특정공법 고집하고 일방 계약해지…강서구, 건설사에 억대 손배 물어야
  9. 9“위트컴 장군 조형물을 현충시설로” 국가차원서 관리 추진
  10. 10“법인설립 쉽게 해야 해외기업 온다” 주한美상의 회장, 부산에 건넨 조언
  1. 1갑작스러운 대포 세례, 소총부대 롯데의 변신
  2. 2세팍타크로 입문 1년 만에 전국 3관왕 견인 ‘예비 국대’
  3. 3한국 육상 남자400m 계주 올림픽 진출 노린다
  4. 4김하성 11경기 만에 멀티히트
  5. 5울산 전국생활체육대축전 25일 개막
  6. 6부산체육회·중국 하이커우시, 청소년 스포츠교류 업무협약
  7. 7파리행 길목서 한국 축구 레전드가 맞붙는다
  8. 8오재원 두산 후배들 협박 수면제 대리처방
  9. 9노장 김한별 농구 마감…BNK 은퇴선수 공시
  10. 10부산, 대한축구협회장배 장년부 우승
우리은행
2024 해양수산 전략리포트
“어촌형 기회발전특구, 부산은 신항 남측 배후부지가 적합”
2024 해양수산 전략리포트
“美·EU 물류망 친환경 재편…민관협력 선제 투자를”
  • 국제크루즈아카데미
  • 걷기축제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