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가상자산인 비트코인의 상승세가 거침없다. 국내 원화 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은 한때 8800만 원선을 돌파하면서 27개월 만의 사상 최고가를 찍었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29일 오후 4시 현재 1비트코인은 8885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상승세를 보인 비트코인은 전날 오후 6시께 8300만 원을 뚫은 데 이어 새벽시간 8840만 원대에 진입하면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직전 최고가는 2021년 11월 9일에 기록한 8270만 원이다. 2년3개월여 만의 신기록이다. 올해 초만 하더라도 5700만 원대에 거래되던 비트코인은 두 달 새 40% 이상 올랐다.
글로벌 마켓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한국과 약 5% 차이를 보이며 전고점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파죽지세로 치솟는 상승세에 역사적 고점 돌파도 가시권에 두었다는 분석이다.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28일(현지시간) 비트코인 가격은 6만 달러선을 돌파하면서 한때 6만4000달러대를 터치했다. 해외 거래소에서 역사적 고점은 2011년 11월 6만9000달러다.
국내 거래소와 글로벌 시세의 차이에 대해 한 거래소 관계자는 “거래소가 서로 다르다 보니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가격 괴리”라며 “환율 효과도 일부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