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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신공항 환경영향평가 본격화

국토부, 과업 수행 용역사 공모…항공기 소음·온실가스 배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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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9년 12월 가덕신공항을 개항하려는 정부 일정에 속도가 붙었다.
가덕신공항 조감도. 국제신문DB
3일 국토교통부는 예산 13조5000억 원이 투입되는 대형 국책사업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미리 조사, 생태계 파괴를 피할 수 있는 적정 방안을 마련한 뒤 관계 부처 및 주민 등과 협의하기 위해 환경영향평가(기후영향평가 포함)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또 과업을 수행할 용역사를 공모한다고 덧붙였다. 국토부는 환경영향평가의 중요성을 고려해 42억3170만 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용역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20개월이다.

이번 용역 발주는 가덕신공항 건설 사업 계획 입안 때 진행한 전략환경영향평가에 대한 협의가 완료된 데 이어 기본계획이 만들어진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앞서 환경부는 지난해 9월 일부 사업지에 대해 동·식물 보호 대책 수립을 전제로 국토부가 제시한 전략환경영향평가 보고서에 조건부 동의(협의)를 했다. 24시간 운영이 가능한 공항 건설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 기본계획’은 지난해 12월 29일 고시됐다. 국토부는 가덕신공항 건설 사업이 이제 실시설계 단계로 접어든 만큼 신속하게 환경영향평가가 이뤄져야 한다고 판단, 용역 발주에 착수했다.

과업의 범위는 ▷사업지 내에 있는 지역의 자연생태·대기·수질·토지·해양·생활·사회·경제 환경 조사 ▷공항 예정 인근 지역의 항공기 소음 영향 분석 ▷공항 건설 공사 및 운영이 환경에 미칠 수 있는 영향 파악 등이다. 또 전 세계적으로 온실가스 감축 노력이 강화되고 있는 점을 반영해 이번 용역에는 기후영향평가 비중을 높였다. 이에 따라 공항이 들어설 지역의 온실가스 배출원 및 흡수원 현황, 공항이 본격 운영될 때의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기후 변화 영향 예측 등도 과업에 포함됐다.

국토부는 용역 결과가 나오는 대로 환경영향 저감 방안 및 환경보전대책 등이 담긴 보고서를 작성해 관계 기관과 협의를 할 예정이다. 주민 설명회와 공청회를 열어 의견도 수렴한다. 국토부 가덕도신공항건립추진단 측은 “환경영향평가는 시행계획이나 실시계획 승인 등을 앞두고 꼭 거쳐야 하는 절차”라며 “가덕신공항 조기 개항에 차질이 없도록 내실 있게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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