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범천 1-1 재개발 조합, 현대건설 임원 고소

공사비 증액 갈등 후폭풍

  • 장호정 기자 lighthouse@kookje.co.kr
  •  |   입력 : 2024-03-06 19:54:06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브로커 등과 짜고 업무방해
- 허위사실 녹취록도 경찰 제출”
- 현대건설 서울서도 비슷한 정황

부산 부산진구 범천 1-1구역 재개발 사업 조합과 시공사인 현대건설 간 공사비 증액 갈등(국제신문 지난달 20일 자 2면 등 보도)이 결국 법적문제로 비화했다. 현대건설이 범천1-1구역 외에도 서울 등 전국에서 진행되는 재개발 사업장에서도 공사비 증액을 위해 조합 흔들기를 시도했다는 의혹이 나온다.
범천1-1구역 전경. 전민철 기자
범천1-1구역 재개발 조합은 공사비 증액을 위해 현대건설 전직 임원, 브로커 등과 짜고 부정한 방법으로 조합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 등으로 현대건설 현직 임원 A 씨를 상대로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6일 밝혔다. 조합 측은 A 씨가 전직 임원, 브로커 등과 조합이 착공신고를 하지 못하게 관련 서류를 주지 않는 등 업무를 방해하고, 현 조합장을 해임할 목적으로 비위 사실을 허위 유포한 내용이 담긴 관련자들의 통화 녹취록을 경찰에 제출했다.

범천1-1구역 재개발 조합과 현대건설 간 갈등은 지난달 1일 현대건설이 조합 측에 공사비 증액을 요청하는 내용의 ‘도급 공사비 증액 요청 문서’를 보내면서 불거졌다. 해당 문서를 보면 전용면적 3.3㎡당 539만9000원이었던 공사비가 926만 원으로 올라 3년 사이 무려 72%나 급증했다. 이 과정에서 임원 A 씨가 전직 임원, 브로커 등과 결탁해 공사비 증액을 관철하기 위해 업무방해, 허위사실 유포 등의 부정한 방법을 동원했다는 것이 조합 측의 주장이다.

조합 측은 현대건설에 공사비 증액에 대한 한국부동산원 등 전문기관의 검증을 받기 위해 구체적인 산출 근거를 제공해 줄 것을 요청했지만 답변을 받지 못하고 있다. 또 현대건설의 모회사인 현대자동차그룹 감사실에도 임원 A 씨와 관련된 고소장 내용을 전달하고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조합 관계자는 “현대건설 전현직 임직원이 브로커 등과 결탁해 불공정하고 비도덕적인 방법으로 조합 업무를 방해한 것은 대기업 건설사의 횡포다. 경찰이 철저한 수사로 사실관계를 명확히 밝혀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제신문은 이 같은 조합의 주장에 대한 현대건설 측 입장을 듣고자 수 차례 연락을 취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

서울 강북 재개발 최대어로 꼽히는 은평구 대조동 ‘대조1구역’ 조합도 지난달 조합장을 비롯한 집행부 전원이 해임되면서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 일부 조합원은 시공사인 현대건설이 공사비 증액을 위해 집행부 해임 등 조합 내부 일에 관여한 정황을 포착하고 법적대응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울산·경남 대체로 맑음…낮 최고 19∼21도
  2. 2기표소서 투표지 촬영해 단톡방 공개한 50대…벌금 50만원
  3. 3“나 감방서 나왔다”…출소 나흘 만에 또 스토킹한 60대 징역형
  4. 4무면허 음주 뺑소니에 제지하던 사람 다치게 한 40대 항소심도 실형
  5. 5한미일 외교장관 “北 완전한 비핵화 위한 의지 재확인”
  6. 6트럼프 “이란과 대화 중…전쟁에 쓴 돈 베네수서 만회”
  7. 7전조등 얼굴에 비췄다고 운전자 폭행한 50대 징역 6개월
  8. 8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9. 9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10. 10한화오션까지 동참… '조선사 빅3' 공동납품 체계 완성
  1. 1한미일 외교장관 “北 완전한 비핵화 위한 의지 재확인”
  2. 2“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3. 3“능인, 경영능력에 의문” 부산국힘 내주 지원안 머리 맞댄다
  4. 4국힘 부정선거론 다시 띄우기…민주 “선동에 열중” 비난
  5. 5[속보]한동훈, "李 정권 막는 명분 같이라면 '훈훈연대' 힘을 모을 것"
  6. 6[속보] 장동혁 “투표지 육안으로도 많은 문제…특검, 진실 밝혀야”
  7. 7李 비판 유시민에 김민석 “대응 불필요”
  8. 8靑 “DMZ 지뢰폭발 사건 북한의 사과와 조치 요구”
  9. 9李 대통령 지지율 1%p 하락 39%…민주 국힘 경합
  10. 10특검, '이의제기 없는 투표지'도 현 상태 보전 요청.. "추후 검증에 대비"
  1. 1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2. 2한화오션까지 동참… '조선사 빅3' 공동납품 체계 완성
  3. 3미분양·빈집 누적…부산 안서도 주택 위기 제각각
  4. 4신세계 야외주차장도 복합개발 속도…센텀 유통지형 요동
  5. 5‘덕후 천국’ 부산에 떴다…롯데百 전국 첫 IP 전문관
  6. 6행사 한창인데 벡스코 정전…전력관리체계 도마(종합)
  7. 7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107조 역대 최대…반도체로만 106조(종합)
  8. 8부산시, 쿠팡 등 3곳 1630억 투자 유치
  9. 9롯데, 영도대교 복원 인연 축제로 잇는다
  10. 10AI드론으로 참치 찾는 선박 부산 출항
  1. 1부산·울산·경남 대체로 맑음…낮 최고 19∼21도
  2. 2기표소서 투표지 촬영해 단톡방 공개한 50대…벌금 50만원
  3. 3“나 감방서 나왔다”…출소 나흘 만에 또 스토킹한 60대 징역형
  4. 4무면허 음주 뺑소니에 제지하던 사람 다치게 한 40대 항소심도 실형
  5. 5전조등 얼굴에 비췄다고 운전자 폭행한 50대 징역 6개월
  6. 6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7. 7“국제신문 살리는 게 지역 민주주의 지키는 일”
  8. 8고리원전에 가짜 베어링 납품 업체들, 1년째 수사 표류
  9. 9팔만대장경 다시 판각…해인사 50년 대장정
  10. 10김해 시내버스 개편…장유 등 23대 증차
  1. 1“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2. 2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3. 3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4. 4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5. 5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6. 6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7. 7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8. 8밀워키, 창단 58년 만에 WS 우승…5차전서 4-1로 탬파베이 제압
  9. 9경남 생활체육 대축전 30일 개막…3일간 31개 종목 열전
  10. 10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영도 골목 끝, 로스팅에 진심인 공간
부산·경남 해상풍력 과제
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