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최초 화폐는 소금·곡식·조개껍데기…기술발달로 전자결제 일상화

아하! 어린이 금융상식 <1> 돈의 등장과 발전

  • 조경래 KRX경영지원본부 홍보부 과장
  •  |   입력 : 2024-03-12 19:04:58
  •  |   본지 1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우리는 물건을 구매할 때 대가로 돈을 지불합니다. 다만 반드시 돈이 있어야만 거래가 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과거 돈(화폐)이 존재하지 않던 시절에도 물물교환을 통해 필요한 물건을 얻을 수 있었으니까요. 그런데 오늘날 물물교환보다는 돈을 이용한 거래가 훨씬 일반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왜 사람들은 돈을 이용한 거래를 선호하게 된 것일까요?

빵을 가지고 있는 농부와 고기를 가지고 있는 사냥꾼이 있다고 가정해봅시다. 오늘 저녁 메뉴로 고기를 먹고 싶은 농부는 빵을 고기와 교환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사냥꾼이 고기를 빵과 교환하고 싶은 의사가 없다면 농부와 사냥꾼 사이에서는 물물교환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사냥꾼은 빵이 아닌 다른 물건과 고기를 교환하고 싶을 테니까요. 하지만 다양한 거래에서 공통적인 지불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는 돈이 존재한다면 이러한 문제는 쉽게 해결됩니다.

때문에 최초의 돈은 대부분 사람이 가치를 인정하는 소금이나 곡식 조개껍데기 등이 사용되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부피가 더 작고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금 은 구리 등의 귀금속이 돈으로 사용되기 시작했죠. 먼 옛날부터 사용되던 금화나 은화는 물론, 오늘날에도 사용되는 동전 등이 이에 속합니다.

그런데 경제 규모가 성장하고 사회가 발전하면서 돈은 점차 ‘돈 그 자체의 가치’보다 ‘돈의 가치를 보장할 것이라는 믿음’, 즉 신용을 통해 가치를 인정받는 방향으로 발전합니다. 이제는 돈의 구성물질보다 ‘돈을 만든 주체의 신용’이 돈의 가치를 정하게 된 것이지요. 정부가 발행하고 가치를 보장하는 지폐와 동전이 그 예입니다.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지폐는 종이를 합성한 면에 정부의 신용이 존재함으로써 표기된 액수만큼의 가치가 인정됩니다. 이렇게 나라(중앙은행)가 발행하고 가치를 보장하는 돈을 ‘법정화폐’라고 한답니다.

신용을 이용한 거래가 보편화되고 정보통신기술이 발전하면서 돈은 점차 형태를 가질 필요조차 없어졌습니다. 거래기록과 신용만 있으면 물건을 사고 팔 수 있게 되었죠. 이제 우리는 신용카드나 스마트폰의 결제서비스를 통해 유형의 화폐 없이도 필요한 물건을 살 수 있게 되었답니다.

이처럼 돈은 시간에 따라 점점 휴대와 보관이 편리한 방향으로 발전해왔습니다. 여러분들은 미래에 돈이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지 상상할 수 있나요?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아울렛·쇼핑센터 새단장 오픈…부산 큰 채용시장 열린다
  2. 2부산·동부경남 글로컬대 전략수립 막판 스퍼트
  3. 3올 신규 공무원 과원 발령…곳간 빈 기초단체, 인건비 걱정
  4. 4명지신도시 국제학교 교육구 되나…‘英 명문사립’ 설립 추진
  5. 5노인일자리·친환경 두 마리 토끼 잡고, 홀몸노인에 기부도
  6. 6부산 남구 문화재단 추진 실효성 논란…의회 “적자 불가피”
  7. 7가덕신공항 공사 31일 3차 입찰 공고…지역업체 참여율 변동 촉각
  8. 8국가가 토지 준다해서 황무지 일궜는데…그들은 쫓겨났다
  9. 9‘아침이슬’ 김민기 별세…대학로 소극장 시대의 상징 지다
  10. 10시민개방공간에 주차장 만들고 불법 영업하고…市, 98건 적발
  1. 1與 전대 투표율 48.51% 그쳐…새 대표 당 균열 봉합 숙제
  2. 2‘특수교육 진흥 조례’ 부산시의회 상임위 통과
  3. 3진흙탕 싸움에도 전대 컨벤션 효과, 국힘 지지율 42% 껑충…민주 33%
  4. 4김건희 조사에…野 “검찰 출장서비스” 與 “합당한 경호조치”
  5. 5김두관, 친명 겨냥 ‘쓰레기’발언 논란
  6. 6방송4법 처리·尹탄핵 2차 청문…개원 두 달째 여야 정쟁만
  7. 7‘읽씹’‘배신’‘연판장’ ‘폭로’ 與 전대 한 달을 달군 키워드
  8. 8부산 총선참패 등 놓고…민주시당위원장 후보 날선 신경전
  9. 9‘도이치·명품백’ 김건희 여사 12시간 검찰 조사(종합)
  10. 10옛 부산외대 부지개발 사업…시의회, 재심사 거쳐 案 통과
  1. 1아울렛·쇼핑센터 새단장 오픈…부산 큰 채용시장 열린다
  2. 2가덕신공항 공사 31일 3차 입찰 공고…지역업체 참여율 변동 촉각
  3. 3방콕 관광로드쇼 효과…태국인 1만 명 부산관광 온다
  4. 4부산지역 기후변화 리스크 경고등 “항만물류업 최대 1조9000억 손실”
  5. 5‘정비공사 차질’ 신항 용원수로, 자재 납품 놓고 업체간 갈등
  6. 6선박공급 확대로 해운운임 2주째 하락
  7. 7무역협회장 만난 부산 수출기업 “물류·환율 리스크 등 심각”
  8. 8해외여행 갈 때도 저비용항공사…상반기 국적항공사 이용객 추월(종합)
  9. 9자영업자 대출연체율 악화…10명 중 6명은 다중채무자
  10. 10AI 전담반 꾸린 해양수산개발원, 인공지능·해양 협업 가능성 탐구
  1. 1부산·동부경남 글로컬대 전략수립 막판 스퍼트
  2. 2올 신규 공무원 과원 발령…곳간 빈 기초단체, 인건비 걱정
  3. 3명지신도시 국제학교 교육구 되나…‘英 명문사립’ 설립 추진
  4. 4노인일자리·친환경 두 마리 토끼 잡고, 홀몸노인에 기부도
  5. 5부산 남구 문화재단 추진 실효성 논란…의회 “적자 불가피”
  6. 6국가가 토지 준다해서 황무지 일궜는데…그들은 쫓겨났다
  7. 7시민개방공간에 주차장 만들고 불법 영업하고…市, 98건 적발
  8. 8식사비 3만 →5만원…김영란법 고친다
  9. 9“김여사 조사 법원칙 안 지켜져” 이원석 검찰총장 대국민 사과
  10. 10[눈높이 사설] 초등생 5000명 줄어, 부산인구 비상
  1. 1“부산국제장대높이뛰기대회 위상 높이도록 노력”
  2. 2롯데 ‘안방 마님들’ 하나같이 물방망이
  3. 3격투기 최두호 UFC서 8년만에 승리
  4. 4기절할 만큼 연습하는 노력파…듀엣경기 올림픽 톱10 목표
  5. 5아~ 유해란! 16번 홀 통한의 보기
  6. 6오타니 4년 연속 MLB 30호 홈런고지
  7. 7조성환 감독 첫 지휘 아이파크, 3개월 만에 짜릿한 2연승 행진
  8. 86언더파 몰아친 유해란, 2위 도약
  9. 9올림픽 요트 5연속 출전…마르세유서 일낸다
  10. 10소수정예 ‘팀 코리아’ 떴다…선수단 본진 파리 입성
아하! 어린이 금융상식
주식투자땐 경영 참여 가능, 채권은 자금만 빌려주는 것
불황을 모르는 기업
식품업 바탕 오메가3 원료 날개 “연매출 300억 되면 상장”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