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산업은행 강석훈(사진) 회장은 산업은행 본점이 부산으로 이전하면 지역산업의 전면 재구조화와 신산업 육성 등에 힘을 쏟겠다고 약속했다. 부산금융중심지 도약의 핵심 퍼즐로 지목되는 KDB산업은행은 부산 이전을 위한 산업은행법 개정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면서 답보 상태에 빠져 있다.
19일 부산롯데호텔 3층 펄룸에서 열린 ‘부산 금융중심지 지정 15주년 기념 심포지엄’에서 축사를 맡은 강 회장은 “부산 금융중심지 지정 15주년을 축하한다”며 “산업은행이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와 풍부한 업무 경험 등을 활용해 글로벌 금융중심지 부산의 비전 구현에 앞장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산업은행 본점이 부산으로 이전하면 2개의 축으로 부산과 남부권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는 비전도 제시했다. 하나는 ‘부산 산업의 전면 재구조화’다. 산은에선 디지털화·그린화라고 표현한다고 했다. 강 회장은 “지역산업의 재구조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벤처산업 육성 등을 통해 신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축은 ‘부산 금융중심지 성장을 위한 지원’이다.
본점의 부산 이전 완수에 대한 의지도 강하게 내비쳤다. 그는 “산업은행의 본점을 서울특별시에 두고 있다는 조항을 국회에서 바꿔야 온전히 이전할 수 있다”며 “은행에서도 자체적으로 많이 노력하겠다. 부산에서도 개정안에 많은 관심과 협조,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