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중심지지원센터 운영 중
- 도시별 맞춤형 전략 필요성
19일 부산롯데호텔에서 열린 ‘부산 금융중심지 지정 15주년 기념 심포지엄’에서 네 번째 발제자로 나선 유명신 금융감독원 금융중심지 지원팀장은 ‘금융중심지 지원센터 소개 및 업무 지원 방향’을 발표했다. 유 팀장은 금융감독원 금융중심지지원센터의 핵심 역할은 국내 금융사의 해외진출과 외국 금융사의 국내진입을 돕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팀장은 국내 금융사의 해외점포와 외국 금융사의 국내점포 현황부터 설명했다. 지난해 기준 국내 금융사 7개사가 총 8개의 해외점포를, 외국 금융사 5개사는 총 5개의 국내점포를 신설했다. 이 중 2개가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 입주했다. 부산에 진출한 외국 금융사는 ▷미국의 라이나원 ▷영국의 UIB Korea(UIB 손해보험중개)로, 모두 현지법인 형태다.
금융감독원 금융중심지지원센터는 2008년 9월 설립됐다. 이듬해 1월 서울 부산이 금융중심지로 각각 선정됐다. 금융위원회 금융중심지추진위원회는 2008년부터 3년 단위로 금융중심지 기본계획을 수립해 추진 중이다. 금융중심지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서울 부산의 국제금융센터지수(GFCI)는 2019년 이후 상승세를 나타냈다. 지난해 기준 부산은 33위, 서울은 2015년 이후 처음으로 톱10에 진입했다.
금융중심지 정책의 중점전략을 두고 유 팀장은 “디지털화·빅블러 시대에 대응한 금융규제 혁신과 글로벌 스탠더드 및 금융환경 변화에 부합하는 금융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국내 금융사의 해외진출과 글로벌 금융사를 유치하기 위한 지원을 강화하고, 금융중심지별 맞춤형 전략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서는 ▷글로벌 경쟁을 위한 금융혁신 ▷국제적 금융인프라 구축 ▷자본시장의 글로벌화 ▷금융중심지 내실화를 기반으로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그는 “금융중심지지원센터는 원스톱으로 외국계 금융회사의 인허가 절차 진행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외국계 금융사와 금융감독원을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이 외에도 새로운 투자유치설명회(IR) 플랫폼인 ‘INVEST K-FINANCE’를 통해 글로벌 금융중심지에서 서울 부산 등 한국 금융시장의 장점도 집중 홍보한다. 지난해 5월과 9월 각각 싱가포르 IR, 런던 IR이 열렸다. 유 팀장은 “서울과 부산을 경쟁구도로 보기보다는 우리나라의 모든 금융중심지가 발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금융감독원지원센터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