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군 삼동면의 전도어촌체험휴양마을과 통영시 한산면 매죽리의 등대섬이 4월에 가봐야 할 명소로 뽑혔다.

31일 해양수산부는 전도어촌체험휴양마을과 전남 여수시 낭만낭도마을을 ‘4월의 어촌 여행지’로 각각 선정했다. 전도어촌체험휴양마을은 입구부터 체험장까지 곳곳에 그려져 있는 벽화가 특징이다. 또 갯벌에서는 조개잡이 체험을 할 수 있다. 마을에서는 주말 방문객을 위해 커피 판매점을 운영 중이다. 인근에는 남해 독일마을, 지족항 등 관광지도 많다. 자세한 정보는 바다여행 누리집(www.seantour.kr)에서 확인하면 된다.







등대섬은 ‘4월의 무인도서’로 이름을 올렸다. 고도 86ｍ, 면적 78,620㎡인 이 섬은 한려해상국립공원 동남쪽 끝에 있다. 인근의 유인도인 소매물도와는 남쪽으로 70m 정도 거리다. 하루 두 차례 바다가 갈라지기 때문에 소매물도와 연결되는 몽돌길(자갈길)을 통해 걸어서 들어가면 된다. 경관이 뛰어난 데다 파도의 침식작용으로 형성된 해식애, 해식동굴 등이 절경을 이루고 있어 지난 2006년 명승 제18호로 지정됐다.

이 섬의 정상에는 소매물도 등대가 설치되어 있다. 건립될 당시인 지난 1917년에는 무인 등대였으나 1940년에 유인 등대로 바뀌었다. 소매물도 등대는 해수부가 지난 2007년 선정한 ‘한국의 아름다운 등대 16경’에도 포함된 바 있다. 관련 정보는 해수부 무인도서 종합정보제공체계(http://uii.mof.go.kr)에서, 인근 관광 정보는 통영관광포털 U-투어(https://www.utour.go.kr/)와 섬여행(https://badaland.com) 누리집에서 알아볼 수 있다.

한편 해수부는 ‘이달의 수산물’로는 키조개와 멍게(우렁쉥이), ‘이달의 해양생물’로는 붉은어깨도요, ‘이달의 등대’로는 충남 태안군 방포항 방파제 등대를 각각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