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관광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글로벌 부산관광서비스센터’ 구축을 위한 협의체가 구성됐다. ‘국제관광도시’이자 ‘글로벌 허브도시’를 자처하는 부산에 관광 관련 기관들이 모여 네트워크를 강화할 복합센터가 필요하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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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9월 개관한 부산 영도구 부산관광기업지원센터 내부. 국제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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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관광협회는 올해 초 ‘글로벌 부산관광서비스센터 건립 추진 협의체(가칭)’를 구성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28일에는 글로벌 부산관광서비스센터 건립을 위한 2차 간담회를 열었다. 부산관광마이스진흥회 부울경관광벤처협의회 부산관광공사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관광·마이스 기관과 기업이 모여 교류를 강화하고, 부산을 찾은 국내외 관광객에게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복합센터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모았다.
글로벌 부산관광서비스센터 건립은 부산시관광협회의 숙원 사업으로 2022년부터 업계에서도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관광업에 집중하는 서울과 제주에는 이미 관광·마이스 기관이 한 데 모여 구심점 역할을 하는 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제주관광협회가 운영하는 제주종합비즈니스센터는 2018년 개관했고, 서울관광플라자는 서울관광재단이 2021년부터 운영 중이다. 특히 지상 11층 규모의 서울관광플라자에는 서울관광재단 서울관광마이스기업지원센터 관광스타트업 등 관련 기관 입주 공간뿐만 아니라 관광안내센터 여행자카페 관광기념품숍 다목적홀 시민아카데미 등 관광객과 시민을 위한 공간도 마련됐다.
부산의 경우 현재 관광·마이스 기관이 모두 뿔뿔이 흩어져 있는 데다 임대료 부담, 공간 협소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부산관광공사도 부산진구의 누리엔 빌딩 14층을 임차해 업무 공간으로 쓰고 있다. 2019년 9월 영도구에 부산관광기업지원센터가 문을 열었으나, 지상 3층까지의 기업 입주 공간과 4층 루프톱 라운지로 규모가 작다. 입주 기업이 관광스타트업에 한정돼 부산관광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기에는 역부족한 실정이다.
부산시관광협회는 글로벌 부산관광서비스센터가 구축되면 관광 생태계 육성 거점이 조성돼 업계 협력과 네트워크가 활발해지고,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공간도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부산통합관광정보센터와 공연장 등도 마련해 관광안내를 체계화하고 생활관광을 확산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협회는 글로벌 부산관광서비스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용역 예산 확보를 위한 활동을 활발히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부산시관광협회 관계자는 “부산이 글로벌 허브도시가 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이 관광·마이스 분야”라며 “관련 기관들이 한 공간에서 원스톱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는 글로벌 부산관광서비스센터가 꼭 건립돼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