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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기장군 고리원전 전경. 국제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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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리 건식저장소 설치 대비 역량 강화
- 고준위 방폐물 지하연구시설 추진도
고리원전 부지 내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시설 설치와 관련해 정부와 원전당국이 전문 인력 확보를 위한 ‘인재관리 플랫폼’을 구축한다. 해당 시설을 설치하는 과정에서 안전이 최우선으로 요구되는 만큼 산·학·연을 중심으로 사용후핵연료 분야 전문가를 양성한다는 것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런 내용이 담긴 ‘2024년도 방사성폐기물 관리 시행계획’을 승인·확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우선 정부와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고리원전 부지 내 건식저장시설 설치 및 고준위 방폐장 건설에 대비해 관련 분야 전문인력 확보에 필요한 인재관리 플랫폼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방폐물 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인력 양성 기반을 마련한다. 다만 플랫폼의 구체적인 규모나 구축 일정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산업부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및 유럽원자력기구(NEA)와 함께 오는 5월 27~31일 부산에서 ‘제7차 심층처분시설 국제 콘퍼런스(ICGR)’를 열기로 했다. 이를 통해 고준위 방폐물 처분 등 주요 현안과 인력 양성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아울러 정부는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 특별법’ 제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고준위 방폐물 관리 기술 개발 및 실증에 필요한 지하연구시설(URL) 건설을 연내 추진하기로 했다. 올해 말까지 URL 건설 부지를 선정하고 예비타당성 조사 준비에 나서는 방식이다. URL은 고준위 방폐물 처분 시스템의 성능과 안전성을 연구하는 시설이다. ‘모의 고준위 방폐장’으로도 불린다.
2028년까지 경북 경주 중·저준위 방폐장을 스마트 처분시설로 탈바꿈하기 위한 중장기 로드맵도 올해 안에 확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