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호르무즈 해협 봉쇄 땐 최악…전세계 석유 물류 대란 우려(종합)

HMM 등 국내 해운업계 촉각, 정부 수출입 비상대응반 가동

  • 박태우 yain@kookje.co.kr, 조민희 기자
  •  |   입력 : 2024-04-15 19:47:17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이란이 사상 처음으로 이스라엘 영토를 직접 공격하는 등 중동의 전쟁 위기가 최고조로 치달으면서 정부와 해운업계가 운항 차질 가능성 등을 예의주시하며 확전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15일 서울 한국해운빌딩에서 송명달 해양수산부 차관 주재로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에 따른 해상 수출입물류 영향 점검 회의’를 열고 비상대응반을 호르무즈 해협 등 중동 타 지역까지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이를 통해 사태 확산 등 가능한 모든 시나리오를 검토하며 국가 수출입물류에 애로가 없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송 차관은 이 자리에서 “호르무즈 해협의 물류 중단 등 발생 때엔 주요 에너지 등 수출입 물류 영향이 불가피하다. 해수부는 비상대응반을 철저히 운영해 가능한 모든 시나리오에 대비, 해상물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MM을 비롯한 해운업계가 가장 주시하는 부분은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 여부다. 호르무즈해협은 주요 산유국의 석유 수출로로 전 세계 석유의 약 20%가 이곳을 지난다. 유조선을 운항하는 국내 해운업체는 이번 공격 여파로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될지를 긴장하며 지켜보고 있다. 확전에 따른 유가상승과 해운 운임 증가 등 일부 영향이 있을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아직 구체적인 전망을 내놓기는 어려워 추후 상황을 예의주시한다.

국내 주요 선사들은 이미 지난해 12월 이스라엘-하마스 갈등으로 홍해를 거쳐 수에즈 운하를 통하는 항로 운항을 중단하고 아프리카 최남단인 희망봉으로 우회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이번 중동 사태가 단기적으로 국내 금융권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평가하면서도 시장 불안 발생 시 적극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금융당국은 이날 김주현 금융위원장 주재로 긴급 시장점검회의를 열고, 이란(100억 달러)과 이스라엘(2억9000만 달러) 등 분쟁 당사국에 대한 국내 금융회사의 익스포저(위험 노출액)가 크지 않고, 금융권의 외화 조달여건도 양호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평가했다.

다만 향후 중동사태 전개 방향에 대한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고, 만일 사태가 악화할 경우 글로벌 금융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줄 우려가 있다고 진단했다. 당국은 이번 사태의 진행 상황과 국내외 금융시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시장 불안 발생 시 이미 가동 중인 94조 원 규모의 시장안정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또 추가 조처가 필요한 경우 관계부처와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신속히 추가대책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여름철 부산 소울푸드 '이것', 잘못 걸리면 병원 신세?
  2. 2원자재 급등에 부산벡스코 제3전시장 건립비 52%↑…준공도 밀려
  3. 3부산진구 단독주택서 화재...60대 남성 숨져
  4. 4오후부터 소나기...당분간 낮 기온 30도 이상
  5. 5"2000년 이후 17개 폐교대학 모두 지방대…정부지원 무색"
  6. 6기름값 떨어졌지만…유가 상승에 향후 오름세 전환 가능성
  7. 7[날씨 칼럼]여름철 집중호우, 제대로 알고 대비하자
  8. 8국가유산 피해 7건으로 증가...부안 지진 피해 500건 넘어
  9. 9울산 남구 오존주의보 발령...실외활동 자제해야
  10. 10인천공항 직행버스 느는데…김해공항 리무진 멈출 위기
  1. 1민주 부산시당위원장 경선…최인호·이재성 등 다자구도
  2. 2북한 ‘오물 풍선’ 경남서도 발견…1600개 살포 추정
  3. 3韓中 대화, 푸틴 방북…내주 한반도서 치열한 외교 전망
  4. 4野, 김건희특검·방송3법 당론 재추진…‘반쪽 국회’ 가속 페달
  5. 5[뭐라노-이거아나] 대북확성기
  6. 6與 ‘이재명 사법파괴 저지 특위’…野 ‘대북송금 특검법’ 맞불 구성
  7. 7국힘 대표 ‘당원 80% 국민 20%’로 선출
  8. 8‘1의원 1보좌관제’, 부산시의회 의장 선거 주요 이슈로
  9. 9이성권(사하갑) 의원,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에 2차 공공기관 이전 조속 추진 요청
  10. 10檢 ‘쌍방울 대북송금’ 이재명 기소…제3자 뇌물 등 혐의
  1. 1"2000년 이후 17개 폐교대학 모두 지방대…정부지원 무색"
  2. 2기름값 떨어졌지만…유가 상승에 향후 오름세 전환 가능성
  3. 3‘물 만난’ 롯데월드·롯데워터파크…시원한 워터 이벤트 쏟아진다
  4. 4냉감 침구류서 가전·과일까지 불티…유통가 더위 특수
  5. 5부산 아파트 전세가마저 하락
  6. 6용량 줄여놓고 가격 그대로…‘꼼수 인상’ 제품 33개 적발(종합)
  7. 7쿠팡 1400억 과징금에…부산센터 20일 기공식 취소
  8. 8에코델타 11블록 사업 급물살
  9. 9분산에너지법 시행…특화지역 지정 박차(종합)
  10. 10친환경 연료 운송에 대기업·해운協 대립
  1. 1원자재 급등에 부산벡스코 제3전시장 건립비 52%↑…준공도 밀려
  2. 2부산진구 단독주택서 화재...60대 남성 숨져
  3. 3오후부터 소나기...당분간 낮 기온 30도 이상
  4. 4[날씨 칼럼]여름철 집중호우, 제대로 알고 대비하자
  5. 5국가유산 피해 7건으로 증가...부안 지진 피해 500건 넘어
  6. 6울산 남구 오존주의보 발령...실외활동 자제해야
  7. 7인천공항 직행버스 느는데…김해공항 리무진 멈출 위기
  8. 8“부산대에 폭탄 터트리겠다”… 경찰 수색 착수
  9. 9에코델타 ‘영양실조 토양’ 개선한다
  10. 10착한가격업소도, 구·군도 안 반기는 ‘할인쿠폰 13억 원어치’
  1. 1한국 챔피언 KCC의 수모…FIBA 아시아리그 예선 탈락
  2. 2김영범 파리행 좌절 아쉬움, 한국 신기록으로 달래
  3. 3나달·알카라스 스페인 올림픽 대표 선발…세대 뛰어넘은 최강 테니스 복식조 탄생
  4. 4뮌헨 일본 이토 영입 추진…김민재와 주전경쟁 예고
  5. 5최형우 통산 역대 최다루타 1위 등극
  6. 6‘에어컨 없는’ 올림픽 선수촌…韓선수단, 쿨링재킷 입는다
  7. 7MVP 매탄고 임현섭 “팀원 대표로 수상…프로팀 진출 포부”
  8. 8협회장배 고교축구, 수원 매탄고 우승
  9. 9달라진 한현희…시즌 첫 QS, 이적 후 최다 9탈삼진
  10. 10막강 공격력 매탄고, 4년 만에 ‘고교 월드컵’ 제패
우리은행
불황을 모르는 기업
‘솔밸브’ 점유율 세계 3위…50여 개 제품군 ‘車부품 백화점’
불황을 모르는 기업
원예용 톱 ‘히든 챔피언’…가격 아닌 품질로 승부
  • 유콘서트
  • 국제크루즈아카데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