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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 부서 전격 해체한 에어부산, ‘직장내 괴롭힘’ 논란까지 뒤숭숭

대기발령 전 커뮤니케이션실장, 노동청에 두성국 대표 진정

  • 안세희 기자 ahnsh@kookje.co.kr
  •  |   입력 : 2024-04-16 19:40:39
  •  |   본지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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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와 소통을 담당하는 부서를 돌연 해체(국제신문 지난달 13일 자 3면 보도 등)하고 책임자를 대기발령 조치한 에어부산에 대해 해당 직원이 노동청에 진정을 제기한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확산된다. 16일 에어부산 전 전략커뮤니케이션실장 A 씨는 지난 9일 부산북부고용지청에 에어부산 두성국 대표를 상대로 ‘직장 내 괴롭힘 및 강제 근로 강요’ 진정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A 전 실장은 현재 사직 의사를 밝혔지만 회사의 사직 처리가 이뤄지지 않아 업무를 부여받지 않은 대기발령 상태로 출근 중이다.
에어부산 A321neo 항공기. 국제신문 DB
A 전 실장은 “지난 7일 책임자로 근무했던 전략커뮤니케이션실을 해체하고 대기발령한다는 통보를 받아 곧바로 사직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며 “직후 연차 소진을 하면서 사표 수리를 기다렸지만 약 일주일여 후인 15일께 전후 사정 설명 없이 징계위원회 개최 및 참석을 통보해 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A 전 실장은 “지난달 20일 징계위 소위에서 정직 처분을 했다고 하는데 통보가 없다. 감사가 10개월 가까이 이어졌지만 명확한 결과는 안 나오고 있다”며 “정해진 결론을 위한 감사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감사도 지역에서 에어부산 분리매각에 대한 이야기가 본격화될 시점에 시작됐다. 사표는 처리하지 않고 직원들과 교류할 수 없는 단절된 공간에서 업무도 없는 채로 괴롭힘을 당하고 있어 노동청 진정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에어부산 측은 “A 전 실장에 대한 비위가 확인돼 내부 감사를 계속 진행 중”이라며 “감사가 끝나면 정식으로 징계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에어부산은 지난달 7일 대외 협력과 소통을 담당하는 전략커뮤니케이션실을 해체하고, A 전 실장을 대기발령 조치하며 담당 직원들을 타 부서로 이동시켰다. 에어부산 측은 “정기적인 조직 개편에 따른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시민사회는 에어부산 분리매각에 대한 여론이 확대되는 시점에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은 지역과의 소통을 중단하겠다는 것이라며 거세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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