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부산시회 등 부산지역 건설업계가 ‘가덕신공항’ 건설사업에 지역기업의 참여 비중 확대를 요구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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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건설단체총연합회 정형열 회장이 17일 오전 11시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가덕신공항 건설에 지역 건설사 참여를 촉구하고 있다. 연합회 제공 |
부산건설단체총연합회는 17일 부산시의회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 건설관련 업계들의 어려움을 전하며 가덕신공항 사업 등의 참여 확대 필요성을 호소했다. 정형열 연합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최근 지역 건설업체들은 ‘민간공사 물량 감소’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공사비 보전 어려움’ 등으로 적자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는 곧 업체 폐업률 증가로 이어지는 등 업계는 경영난에 몸살을 앓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침체를 벗어나기 위해 개발 건설 규제 완화와 함께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절실하다”며 “특히 14조3000억원이 투입되는 지역 최대 규모의 가덕신공항 건설사업에 지역업체의 참여 확대 방안이 적극 추진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 회장은 “신공항 부지 조성공사에만 10조7000억 원이 들고 건축시설공사에 1조8000억 원, 접근철도 공사 1조2000억 원 등의 예산이 드는 대형 사업”이라며 “지역업체 참여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없다면 사실상 지역업체들은 원천적으로 참여가 배제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가덕신공항 건설사업은 부산지역에서 진행되는 역대 최대 규모 사업이다. 부산항 북항재개발사업 투입 예산의 규모가 1, 2단계 모두 합해 6조8000억 원 수준으로 가덕신공항의 절반 정도다.
정 회장은 “신공항 접근도로와 접근철도 건설사업은 지역 건설업체의 사업 보장권 확보를 위해 부산시가 시행할 수 있도록 사업을 이관하고, 최소한 지역업체 시공 참여율이 49%가 되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며 “지역 역대 최대의 공항 개발 사업은 침체한 지역경제를 살리고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이바지할 수 있도록 신공항 건설에 지역 건설사 참여를 보장해 줄 것을 우리 업계는 간곡히 호소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