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축사무소·건설사 33년 근무경험
- 사업 조기진행·분담금 최소화 노력
- 용적률 인센티브 받아 사업성 제고
“연산5구역(망미주공아파트) 재건축 조합이 설립되기까지 몇 번이나 우여곡절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저를 믿고 따라준 조합원들 덕분에 조합설립까지 무사히 마무리하고 시공사 선정 절차를 앞두고 있습니다. 망미주공이 부산을 대표하는 아파트 단지가 될 수 있도록 공정하게 시공사 선정 절차를 진행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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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경호 망미주공 재건축조합장이 사업 진행 상황에 대해 말하고 있다. |
최근 조합 사무실에서 만난 부산의 재건축 최대어로 꼽히는 망미주공 재건축 정비사업 조합 강경호(64) 조합장은 지난 11년간 정비사업을 주도해 최근 연제구로부터 조합 설립 인가를 받아 시공사 선정 절차를 준비 중이다. 대학에서 건축전공을 하고 건축사무소와 건설회사에서 33년간 근무한 강 조합장은 4년 전 현업에서 은퇴해 재건축 사업에 몰두하고 있다. 그는 “건축 관련 업무를 오래 하면서 쌓은 경험이 재건축 사업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망미주공 재건축 사업은 1986년에 지어진 23개 동 2038가구의 망미주공아파트와 주변 상가 등을 19개 동 3200여 가구로 재건축하는 사업이다. 재건축은 2007년부터 추진됐는데, 2015년 정밀안전진단에서 D등급을 받아 재건축이 가능하다는 결과를 얻으면서 본격화됐다. 해당 사업은 연제구 토현로 10(연산동) 일대에 지하 4층에서 지상 45층 규모의 아파트 19동, 2995세대를 신축한다. 조합은 내년 건축심의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용적률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최대 3200여 세대로 사업성을 높일 방침이다.
조합은 오는 7월 초 입찰공고, 같은 달 말 현장설명회를 거쳐 8월 말 총회를 열어 시공사 선정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조합은 시공사 선정 이후 2028년 착공을 목표로 건축심의 등 나머지 행정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공사기간은 3년6개월로 입주 예정일은 2031년이다. 사업비만 1조4000억 원 규모로 부산의 재건축 사업 중에서는 수영구 남천동 삼익비치에 이어 두 번째다. 그만큼 시공권을 따기 위한 대형 건설사들의 수주전이 치열하게 전개되면서 망미주공 수주전의 승자가 누가 될지에도 관심이 크다. 이 사업장에는 현대건설 롯데건설 삼성물산 포스코이앤씨 DL이엔씨 등 국내 주요 건설사가 모두 관심을 보인다.
현재 조합원들은 일반 브랜드와 하이엔드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가 엇갈려 대형 건설사들의 제안 내용에 따라 시공사 선정 결과가 정해질 것으로 예상한다. 강 조합장은 “조합장 선거에 나가면서 사업기간을 앞당기고 분담금을 최소화하겠다는 약속했다. 조합원의 가장 큰 관심사가 분담금인 만큼 공사비가 시공사 선정의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강 조합장은 “우리 아파트는 입주한 지 30년이 넘어 주차 불편, 층간 소음, 식수 오염 등으로 주민 불편이 크다. 최대한 빨리 사업을 진행하고, 분담금을 최소화하겠다는 약속을 지키이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