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장 리뉴얼·인재 육성 등 계획
경남 사천일반산업단지가 ‘노후 산단’ 이미지를 벗고 항공우주산업의 혁신 거점으로 육성된다. 이를 위해 정부는 해당 산업 제조혁신 방안과 근로자 친화형 공간 조성 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는 29일 ‘노후거점산업단지 경쟁력강화 추진위원회’를 열고 ▷사천 제1·2일반산단 ▷강원 후평일반산단 ▷전북 전주일반산단 등 3곳을 올해 사업 후보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2019년 시작된 이 사업은 착공 후 20년이 경과한 노후 산단을 첨단산업의 혁신 거점으로 바꾸기 위해 정부가 지자체와 함께 범부처 차원에서 집중 지원하는 것이다. 지난해까지 총 23개 지구가 선정됐고 이날 3곳이 추가됐다.
정부는 사천 1·2일반산단을 거점으로 인근에 있는 종포일반산단과 경남항공국가산단 등을 연계해 ‘경남 항공우주산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현재 사천 1·2일반산단에는 64개사 1만640명이 근무 중이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율곡, 세우항공 등이 입주해 있다. 이러한 기업 인프라 등을 토대로 사천 1·2일반산단을 항공우주산업의 메카로 육성한다는 게 정부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항공우주산업 부가가치 제고 ▷근로자 친화형 공간 혁신 ▷디지털·그린산단 전환을 3대 중점 추진 과제로 정하고 이에 따른 30개 세부 사업을 제시했다. 우선 항공우주산업의 제조혁신 지원 및 생태계 강화를 위해 ‘항공우주부품 NC(수치 제어) 제조공정 지능화 시스템’을 구축한다. 항공우주산업과 관련한 첨단 제조로봇 실증 사업도 추진한다. 근로자 친화형 공간 혁신과 관련해서는 청년문화센터 건립 및 노후공장 리뉴얼에 나선다. 우주항공 스마트 인력 양성과 경남 항공우주 우수인재 육성 사업 등도 실시할 계획이다.
사천 1·2일반산단을 디지털·그린산단으로 전환하기 위해 ‘스마트 에너지 플랫폼’ 구축, 산단 친환경 설비 인프라 지원, 우주·항공·방산제조 디지털전환 지원센터 설립 등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