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도구 한국해양대학교가 지역 기업·기관과 함께 ‘해양 모빌리티’ 산업에 특화된 석·박사 인재를 40명 이상 양성한다. 이를 위해 정부는 지방비를 합쳐 총 54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해양 모빌리티는 탈탄소 디지털 등 첨단 기술이 적용돼 해상에서 사람이나 재화를 수송하는 선박 또는 수단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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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국제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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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중견기업-지역 혁신 얼라이언스 사업’ 대상으로 부산 한국해양대와 경북 구미 경운대학교 등 2곳을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역 내 중견기업 수요에 맞춰 석·박사급 연구 인력을 양성하고 채용까지 연계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대학을 중심으로 지자체와 지역 소재 중견기업, 혁신 기관이 참여한다. 사업 시행 첫해였던 지난해에는 울산대 창원대 공주대(충남) 등 3곳이 선정된 바 있다.
이번 선정으로 해양대는 ‘차세대 해양 모빌리티 산업 혁신을 위한 지역 정주형 고급 연구인력 양성’ 사업을 시작한다. 구체적인 사업 과제는 ‘해양 분야 축방향자속형(AFPM) 전동기 원천·첨단 기술 확보’다. 여기에는 효성전기 파나시아 부산산업진흥원이 공동으로 참여한다. 산업부는 “해양대는 이들 3개 기업·기관과 함께 40명 이상의 석·박사 전문 인력을 양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해양대에 향후 5년간 총 54억 원(국비 45억 원+지방비 9억 원)을 지원한다. 이날 선정된 대학 2곳에 ‘중견기업 혁신연구실’도 각각 구축할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현재 지역 기업은 우수 연구인력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기업 환경에 적응하는 기간(통상 6개월~1년) 없이 바로 현장업무 수행이 가능하도록 인재를 양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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