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수명 연장 고리 2호…안전 문제없나 전문가들 1년간 지켜본다(종합)

한수원, 내달 1일 감시단 가동…건식저장시설 지반조사 용역도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영남권 원자력 인력 공동 육성

정부와 원전당국이 부산 기장군 고리원전 운영과 관련한 인력·제도 등을 최근 잇따라 강화하고 나섰다. 고리원전이 설계수명 연장과 사용후핵연료 포화 임박 등으로 큰 ‘전환기’에 직면하면서 안전 관리 및 감시 조직을 새로 구성하거나 ‘원전 가동 중 상시 검사’ 제도를 처음으로 도입하는 등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방안을 속속 추진하는 것이다.
부산 기장군 고리원전 전경. 국제신문DB
12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에 따르면 한수원은 다음 달 1일부터 내년 6월 30일까지 고리원전 2호기 계속운전의 설비 개선 작업과 관련한 ‘산업안전감시단’을 운영한다. 감시단 업무는 ▷고리 2호기 내 방사선 관리구역을 포함한 발전소 전 지역 안전 감시 ▷시설물을 비롯한 산업재해 예방 활동 ▷안전 컨설팅 및 교육 실시 등이다. 이 조직은 원전 등 안전 실무경력 6년 이상의 전문가 위주로 꾸려질 전망이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수명 연장이 확정된 고리 2호기(1983년 첫 가동)는 계속 운전을 위한 실무 작업이 이전 정부에서 지체돼 설계수명 만료일이었던 지난해 4월 8일 일단 가동을 멈췄다. 당시 산업부와 한수원은 재가동 시점을 ‘2025년 6월’로 제시하면서 “이 기간 안전성 심사와 설비 개선 등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이번 감시단 운영은 고리 2호기 수명 연장을 위한 설비 개선 과정에서 안전사고 등을 예방하기 위한 조처로 볼 수 있다.

이 밖에도 한수원은 최근 ‘고리원전 내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시설 설치 관련 지반조사 용역’에도 착수했다.

한편 부산과 울산 경남 경북 등 영남권 4개 시·도가 공동 지원한 ‘지역 원자력산업 기반 에너지기술 공유대학’ 사업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2024년 제1차 에너지기술 개발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부산시가 이날 밝혔다. 이 사업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핵심 에너지원인 원자력의 혁신을 선도할 인력을 양성하는 것이다. 2029년까지 6년간 국비 170억 원을 포함한 총 221억 원을 투입해 영남권을 원자력산업·연구개발 중심지로 도약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피란수도 부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제동
  2. 2“인생 2막 성공하려면…독서하라, 멘토 정하라, 명상하라”
  3. 3[시인 최원준의 음식문화 잡학사전] <54> 충청도 새뱅이
  4. 4첫날부터 北 핵보유국 인정…‘한반도 비핵화’ 접나
  5. 5김도영 연봉 5억…역대 4년 차 최고
  6. 6"선관위 강제수사, 5년간 181회…91%는 尹 재임 기간"
  7. 7마린시티 ‘영화의 거리’ 노후…12년 만에 손 보기로
  8. 8교통비 환급되니 버스·도시철 더 탄다…동백패스 선순환
  9. 9형제복지원 해외입양 진짜였다…진실화해위, 최소 31명 확인
  10. 10부산남구문화재단 9월 문 연다…정관 제정 등 설립작업 본격화
  1. 1"선관위 강제수사, 5년간 181회…91%는 尹 재임 기간"
  2. 2탄핵심판대 직접 선 尹 “부정선거 밝히려 계엄”
  3. 3국회 계엄군 영상에…尹 “해제의결 딴 곳서 하면 돼” 황당주장
  4. 4野 “檢이 경호처 수사 제동…내란특검 필요” 압박
  5. 5김미애 의원, 중국인 건보 무임승차 방지 법 개정안 발의
  6. 6崔대행, 방송법 등 3건 거부권…“대안 재논의 취지”
  7. 7“사하구민 생활개선 공약이행, 앞으로도 노력할 것”
  8. 8공수처장 “尹측 숨박꼭질 유감…오늘도 강제구인 시도”
  9. 9김성훈, 野 관저 압수수색 승인 요구에 “법률에 따라 판단할 것”
  10. 10[속보] 공수처장 “尹측 사법부결정 존중 필요…오늘 강제구인 시도”
  1. 1미세먼지 극성인데…"공기청정기 호환필터 8종서 '살생물질'"(종합)
  2. 2기능 중복·조직 비대화 지적에 부산테크노파크 ‘7단 3실’로 조직개편
  3. 3올해 설 연휴에 김해공항에서 15만8000명 해외로 나갈 듯
  4. 428일 서울→부산 귀성길 최대 7시간 40분(종합)
  5. 5트럼프發 '관세 리스크'에 국제유가 3일째 하락…WTI 2.6%↓
  6. 6부산 14개 전통시장에서 수산물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 열려
  7. 7부산 인구 2.1명당 자동차 한 대 보유
  8. 8공모주 장기보유 배정물량 확대…기관투자 ‘단타’ 막는다
  9. 9김해국제공항 ‘방위각시설 기초대’ 지하화 통해 안전성 확보
  10. 10그린벨트 내 골프장 설치 허용…반려동물 진료기록 의무 공개
  1. 1‘피란수도 부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제동
  2. 2“인생 2막 성공하려면…독서하라, 멘토 정하라, 명상하라”
  3. 3마린시티 ‘영화의 거리’ 노후…12년 만에 손 보기로
  4. 4교통비 환급되니 버스·도시철 더 탄다…동백패스 선순환
  5. 5형제복지원 해외입양 진짜였다…진실화해위, 최소 31명 확인
  6. 6부산남구문화재단 9월 문 연다…정관 제정 등 설립작업 본격화
  7. 7정원보다 80여 명 더 온 청중 ‘메모 열기’…휴식시간 ‘깜짝 탱고쇼’ 분위기 달아올라
  8. 8檢, 서부지법 침입·난동 63명 영장 청구
  9. 9늦었다고요? 열정과 도전으로 영원한 청년의 삶
  10. 10블랙요원 기밀 유출 군무원 징역 20년
  1. 1김도영 연봉 5억…역대 4년 차 최고
  2. 2롯데 대만전훈 참관단 모집
  3. 3김하성, 이정후와 한솥밥? MLB닷컴, SF행 불지펴
  4. 4바도사, 호주오픈 女단식 4강 선착
  5. 5MLB 3089개 안타 전설 이치로, 명예의 전당 만장일치 입성할까
  6. 6프로농구 PO 4월 12일 점프볼
  7. 7“내 강점은 핸들링·빠른발”…군필 기대주 롯데 한태양 [부산야구실록]
  8. 8KLPGA 4월 부산서 국내 개막전
  9. 9‘윤나고황’·손호영 억대 연봉 진입
  10. 10손흥민 침묵한 토트넘, 리그 3연패 수렁
국내 첫 분산특구 부산이 잡는다
전기료 1% 줄면 GRDP 0.01% 늘어…고용창출 기폭제
가덕신공항은 부산발전 새 터전
亞물류허브·공항경제권 구축 등 촘촘하고 정밀한 활용 방안 짜야

Error loading images. One or more images were not found.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